나는 뉴질랜드에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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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나 뉴질랜드로 향한 이들에게 전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뉴질랜드 취업 & 생활기!
작가정보
20대 후반, 자랑할 만한 이력도 없고 그 흔한 토익 점수도 없는 스펙으로 영어를 배우러 뉴질랜드에 도착했다가 정착한 지 벌써 8년 차가 된 외국인 노동자다.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여유로움, 일에 매여 사는 인생 말고도 다른 라이프 스타일이 뉴질랜드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현재까지 머물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정원의 잡초를 뽑고, 가끔 길을 걷다 멈춰 아름다운 새들과 나무를 바라보는 여유를 갖게 되었으며, 이제는 뉴질랜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경험이 쌓인 것 같아 집필을 결심하게 되었다.
본업은 미디어 디자이너, 포토그래퍼를 부업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심심할 때면 블로그에 <뉴질랜드 외국인>이라는 아이디로 뉴질랜드 삶에 대한 글을 올리며 소소한 일상을 살고 있다.
블로그: korean.jinhee.net
목차
- Prologue
Chapter 1 토종 한국인, 출국부터 적응하기까지
01_ 이 책은 원래 워킹홀리데이 여행자를 위한 것이었다
02_ 열 달의 유예 기간, 그동안 나는 영어를 다시 쌓았다
03_ 유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04_ 한 달간의 홈스테이
05_ 어학원, 영어 말하기 실전 돌입
06_ 브라질리언과 동침? 뉴질랜드에서 플랫 생활하기
07_ 초기 생활 자금, 얼마나 필요할까?
08_ 일반적인 워홀러의 취업 종류들
09_ 밋업, 인생의 인맥을 만나다
Chapter 2 나는 초짜 외국인 노동자
01_ 운도 과연 실력일까? 운 좋게 취직한 현지 회사
02_ 이민의 목적, 나는 왜 뉴질랜드에 있을까?
03_ 한인 가라오케에서의 첫 캐쉬잡
04_ 레주메와 커버 레터? 해외 이력서 작성하기
05_ 일자리 구하기, 발렌타인데이 때 돌린 초콜릿과 이력서
06_ 전화 면접, 일반 면접, 그리고 화상 면접
07_ 한국에서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해외 취업 준비
08_ 뉴질랜드 비자의 종류, 당신이 올 수 있는 방법
Chapter 3 본격 뉴질랜드 회사 생활, 어엿한 직장인 되기
01_ 본격 회사 생활 적응기
02_ 겸손이 항상 미덕은 아니다
03_ 씩리브, 아프면 회사에서 골골대지 말고 집에 가세요
04_ 당신이 야근을 하는 것은 매니저와 회사의 잘못이다
05_ 한국과는 다른 연봉 협상법
06_ 뉴질랜드의 연차와 휴가
07_ 다국적, 다문화 회사에서 일하면 생기는 흔한 에피소드
08_ 시니어의 벽은 뚫린 것인가
09_ 떠나는 직원과 남겨진 직원의 이별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10_ 보험으로 돌아오는 뉴질랜드의 세금
11_ 외로움, 향수병과 싸우기
12_ 회사에서 평생의 짝을 만나다
Chapter 4 한국인 키위가 되기까지
01_ 여유로운 키위 혹은 게으른 키위
02_ 현지 키위의 현란한 영어 발음
03_ 내가 한인 커뮤니티에 나가지 않는 이유
04_ 우리는 파트너십? 관계의 다양한 종류
05_ 뉴질랜드는 페미니즘의 나라?
06_ 숲속을 걸읍시다, 힐링을 위한 트램핑
07_ 서로 다른 자연 보호, 자연을 생각하는 키위
08_ 럭비에 미친 키위들, 국가 스포츠 럭비와 올 블랙스(All Blacks)
09_ 마오리(Maori)족 문화를 통해 배우는 인종 차별을 대하는 방법
10_ 뉴질랜드 국제 연애, 그는 옐로우 피버가 아닙니다
11_ 한국 제품 예찬가, 나는 가끔씩 한국이 그립다
Epilogue_ 뉴질랜드는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곳인가?
책 속으로
확실히 뉴질랜드의 워라밸이 한국보다 훨씬 좋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7년 넘게 이곳에 살면서도 아직까지 영어 때문에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가끔씩 회의 참석자 명단에 제 이름이 끼어 있지 않으면 내 영어 실력이 모자라서 빠진 것은 아닌가 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이직하고 싶은 적도 있지만, 영어 때문에 이직에 실패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어서 함부로 이직하기가 겁이 납니다.
_ 프롤로그, 5쪽
돈을 조금 더 내서 유학원으로부터 도움받을 수 있는 것은 어학원 선택 외에도 뉴질랜드에 도착한 이후 필요한 정보 및 절차다. (중략) 뉴질랜드 도착 시 공항 픽업 및 은행 계좌 개설, 핸드폰 심 카드 구입 및 개통, 홈스테이 등 급격한 환경과 언어 변화로 인해 도착하자마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머릿속이 멍할 때, 유학원이 이를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물론 혼자 했더라도 여차저차해서 어떻게든 해냈겠지만, 그 과정에서 겪었을 실수나 반복 과정 등을 줄일 수 있었다. 물론, 유학원에 너무 기대서 아예 영어를 할 수 있는 기회까지 놓쳐서는 안 되겠지만 말이다.
_유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28쪽
뉴질랜드에서 유명한 취업 사이트 SEEK에 따르면 뉴질랜드 키위 2,8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68%가 일을 구할 때 걸리는 평균 기간은 6개월, 즉 반 년 정도가 걸린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영어가 모국어인 키위 현지인들도 일을 구하는데 최소 3개월에서 반 년이 걸리는데, 외국인의 사정은 오죽하겠는가.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일을 구하기 위해 왔다는 호주 출신 커플도 뉴질랜드에서는 일자리가 없어 구하기 힘들다며 쩔쩔매는 와중에, 영어도, 경력도, 비자도 마뜩잖은 한국인이 취업되는 길은 고난의 길이었다.
_일자리 구하기, 발렌타인데이 때 돌린 초콜릿과 이력서, 108쪽
뉴질랜드에서 받는 월급에서 나가는 세금과 한국의 세금을 비교하면 당연히 뉴질랜드가 훨씬 큰 비율로 세금이 지출된다. 뉴질랜드에서 받는 세전 월급을 보면 ‘이 정도면 괜찮은 생활이 되겠지?’ 하고 회사와 계약을 했다가, 세금을 낸 후 통장의 금액을 보면 월급의 절반을 뚝 떼어간 것 같은 금액 때문에 체감으로 느껴지는 세금은 훨씬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뉴질랜드에서 금액으로만 따지면 월급을 더 받지만 세후의 월급은 한국에서 받는 월급과 비슷한 경우도 있다. 한국은 서비스나 물가가 싸기라도 하지, 뉴질랜드에서 집이라도 렌트해 매주 꼬박꼬박 비싼 렌트비를 낸다면 뉴질랜드에서도 돈을 모으기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_보험으로 돌아오는 뉴질랜드의 세금, 192쪽
나는 웬만한 의류는 한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해서 배송하는 편이다. 왜 굳이 뉴질랜드에서 구매하지 않고 배송비가 들어도 한국 제품을 고집하는 걸까? 뉴질랜드는 제조업이 발달해 있지 않아 웬만한 공업 제품들은 수입을 하는데 대부분이 중국 수입품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품질도 가격과 비례한다. 비싼 가격을 주고 뉴질랜드나 유럽 브랜드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만…. 솔직히 뉴질랜드에서 한국처럼 경제적인 가격에 품질은 좋은 옷을 보기는 힘들다.
_한국 제품 예찬가, 나는 가끔씩 한국이 그립다, 291쪽
나라마다 제 각각의 라이프 스타일이 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 일을 하고 정착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은 물론이거니와 방향성 등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꿉니다. 뉴질랜드는 ‘자연이 좋다’ TV프로나 청산별곡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아이를 키우기에도 좋은, 그래서 키위들도 젊은 20대에는 큰 도시가 있는 다른 나라에서 신나게 놀다가 가정이 생기면 다시 뉴질랜드로 복귀하기도 합니다.
반면, 사업의 성공과 야망이 있는 분이 이곳에 오고자 한다면 그다지 적합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람들의 태평한 분위기에 적응하다 보면, 처음엔 여유롭게 지내다가 슬슬 나태해집니다. 북적북적 사람이 많고 화려한 삶을 살고 싶어하는 분도 이곳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_에필로그, 299~300쪽
출판사 서평
‘저녁이 있는 삶’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은 치열한 경쟁보다는 균형 있는 삶,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중시하는 흐름에 따라 생겨난 말이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자신의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채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보다는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삶, 개인의 시간을 보장받는 삶, 일상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삶을 꿈꾸게 되었다. 그렇기에 개인의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아이 양육에 집중하기 위해, 균형이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이유 등으로 저녁이 있는 삶이 보장된 곳으로 이민을 꿈꾸는 이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담북스 ‘해외 취업/이민 생존기’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소확행을 위해 뉴질랜드로 떠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뉴질랜드 취업 및 이민 생존기
뉴질랜드를 떠올리면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로운 삶을 그릴 수 있다. ‘지구상 마지막 낙원’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만큼, 좋은 환경과 복지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삶을 꿈꾸며 뉴질랜드 이민을 계획한다. 하지만 실제 뉴질랜드 취업 상황은 어떤지, 아시안인 한국인으로 뉴질랜드에서 살아남는 문제는 어떠한지는 알기 어렵다.
뉴질랜드는 ‘소확행’을 누릴 수 있는 나라일까?
한국을 떠나 뉴질랜드로 향한 이들에게 전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뉴질랜드 취업 & 생활기!
때문에 뉴질랜드로 무작정 떠나기 전에, 그곳의 삶이 내가 꿈꾸던 삶의 모습인지 점검해야 한다. 즉, 뉴질랜드 취업을 도전하기 전에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나는 해외 취업으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나는 왜 해외에 살고 싶은가?’, ‘내 삶에 중요한 건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와 같은 질문으로 뉴질랜드 취업과 이민에 대해 근본적으로 점검해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위와 같은 목적으로 저자는 마냥 아름다운 해외 취업과 이민의 모습 보다는, 직접 경험한 해외 취업의 시행착오를 현실감 있게 전해주고자 했다. 저자가 경험한 취업 준비부터 취업 도전기, 취업 후 직장에서 타문화권 출신으로 부딪힐 수 있는 어려움과 국제 연애와 결혼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해외 취업 이야기와 뉴질랜드 생활기를 담아냈다. 더불어 해외 취업과 이민에 대한 환상보다 실현 가능한 기대를 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해외 취업과 이민을 꿈꾼다면 준비해야 할 해외 취업에 대한 A-Z의 정보까지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뉴질랜드에서 직장인으로 사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공감하며, 본인의 계획을 좀 더 현실감 있게 구체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88926886946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1월 31일 |
쪽수 | 304쪽 |
크기 |
150 * 200
* 21
mm
/ 395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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