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어린이문학 > 그림책 > 외국작가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어린이문학 > 동화책 > 외국작가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초등1-2학년 > 어린이문학 > 그림책
- 국내도서 > 어린이(초등) > 초등1-2학년 > 어린이문학 > 동화책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문학상 추천도서 > 어린이문학상 > 칼데콧상 > 2005년 선정
작가정보
글 재클린 우드슨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연극 치료사로 활동했다. 두 차례나 전미 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고, 그림책과 소설로 내셔널 북 어워드,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북 상, 엘에이 타임스의 도서상, 코레타 스콧 킹 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쉿!》《미러클 보이즈》《당신이 조용히 온다면》《지붕 위의 시인 로니》 들이 있다.
그림 E. B. 루이스
1956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타일러 예술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 그래픽 디자이너 겸 화가로 활동하면서 필라델피아 예술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강의하기도 했다. 루이스는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는데,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따뜻한 그림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흑인 여성 비행사의 이야기를 그린 《베시의 연설》로 2003년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이 책 《엄마의 약속》으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옮긴이 서애경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어린이책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고맙습니다, 선생님》《채마밭의 공주님》《글짓기 시간》《앤서니 브라운의 행복한 미술관》《조지프의 마당》《길거리 가수 새미》《빗자루의 보은》 들이 있다.
번역 서애경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타일러 예술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 그래픽 디자이너 겸 화가로 활동하면서 필라델피아 예술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강의하기도 했다.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는데,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따뜻한 그림으로 호평을 받았다. 흑인 여성 비행사의 이야기를 그린 『베시의 전설 (Talkin’ About Bessie)』로 2003년 코레타 스콧 킹상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재클린 우드슨과 함께 작업한 『엄마의 약속』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다. 현재 미국 뉴저지에 살고 있다.
출판사 서평
‘2005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에 빛나는 아름다운 그림책
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1940년대 미국의 한 시골 마을, 에이더의 엄마는 생계를 위해 시카고로 일을 하러 떠납니다. 남자들이 전쟁터에서 싸우는 동안 여자들이 일을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에이더와 할머니는 엄마를 그리는 한편 서로에게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견디지만, 머지않아 그 무엇도 엄마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없다는 걸 깨닫지요.
이 책은 편지하겠다는 엄마의 약속을 가슴에 품은 채 절절한 그리움을 삼키는 한 소녀의 일상을 조용히 따라갑니다. 에이더는 버려진 새끼 고양이에게 정을 쏟기도 하고, 전쟁터에서 스러진 군인 아저씨들을 위해 기도도 올리고, 할머니를 따라 주머니쥐를 잡으러 나서기도 하지만, 그 때마다 떠오르는 건 엄마 얼굴, 엄마 냄새, 엄마 목소리뿐이었습니다. 엄마의 부재는 어린 에이더가 감당하기에 너무나 벅찬 것이었지요. 그래도 에이더는 엄마가 곧 돌아올 거라는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엄마를 기다리는 에이더의 감정을 세밀하게 담은 이 책 《엄마의 약속》에는, 그래서 긴박한 사건이나 흥미로운 결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극도로 절제된 글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 소녀의 애절한 그리움과 슬픔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불후의 명시처럼 읽는 이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여기에 에이더의 슬픔과 환희를 손에 잡힐 듯 그려 낸 그림이 어우러져 있어 에이더의 가슴 저릿한 이야기는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에이더만큼이나 깊은 그리움을 안고 지냈을 엄마가 사박사박 눈을 밟으며 집에 도착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먹먹한 감동까지 선사하지요.
《엄마의 약속》은 그리움과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소녀의 모습이 너무나 가슴 따뜻한 그림책으로, 일상 속에 면면히 흐르는 슬픔과 희망을 아름답게 들려줍니다.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이 없더라도, 세월이 흘러도 바래지 않을 만큼 매력적인 글과 그림,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걸음을 내딛는 에이더의 모습이 오래도록 독자의 가슴을 울릴 것입니다.
엄마는 곧 돌아올 거예요
우리 엄마는 돈을 벌기 위해 나와 할머니를 뒤로 한 채 시카고로 떠났습니다. 엄마는 떠나기 전, 나를 품에 안으며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밖에는 고운 비가 내렸고 내 마음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엄마가 떠난 뒤 한참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엄마에게선 편지도, 약속한 생활비도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는 할머니 말대로 엄마에게 편지를 계속 썼습니다.
눈이 온 날 아침, 까만 새끼 고양이가 우리 집 문을 긁고 있었습니다. 내가 새끼 고양이에게 우유를 나눠 주자, 할머니는 새끼 고양이를 거둘 수 없다고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전쟁이 계속되면서 여러 날째 옥수수빵과 요구르트로 때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엄마 손만큼이나 따뜻한 고양이를 어루만지니 엄마가 더욱 그리웠습니다. 어떤 날은 설탕 냄새가 나고, 어떤 날은 햇볕 냄새가 나고, 어떤 날은 빨랫비누 냄새가 나는 엄마 냄새도 그리웠습니다. 나는 눈을 깜박였지만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 할머니가 내 마음을 읽으셨던 모양입니다. 할머니는 어쩜 이렇게 못생겼냐며 한차례 타박을 하시더니 새끼 고양이를 집 안으로 들이셨습니다.
시간이 흘렀습니다. 우체부 아저씨는 여전히 우리 집을 들르지 않고 지나쳐 갔습니다. 울먹이는 나를 다그치는 할머니의 눈에도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철도 차량 청소를 할 거라는 엄마의 말이, 엄마의 얼굴이 자꾸만 맴돌았습니다.
밤이 되면 할머니와 나는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여러 전투지에서 군인 아저씨들이 전사했다는 소식에 나는 눈을 감고 기도를 올렸습니다. 밖에는 하염없이 눈이 내렸고 전쟁도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눈바람이 그친 다음날 아침, 할머니와 나는 주머니쥐와 토끼를 잡으러 나갔습니다. 한 마리라도 잡으면 고기 스튜를 끓일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주머니쥐와 토끼들이 잡히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우리는 쉬지 않고 걸었습니다. 평탄한 길을 지나 언덕으로 올라갔지요. 언젠가는 나도 크고 넓은 세상을 보러 갈 것입니다.
나와 할머니는 집으로 돌아와 장작 난로에 불을 지핀 뒤, 젖은 옷을 말리고 따뜻한 코코아를 마셨습니다. 우체부 아저씨가 우리 집으로 걸어 올라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우체부 아저씨는 엄마의 글씨가 분명한 편지를 할머니께 건넸습니다. 편지 봉투를 열자 돈이 떨어졌고, 할머니는 내게 편지 첫 줄을 읽어 주셨습니다.
“에이더 루스에게 곧 집에 간다고 전해 주세요.”
할머니와 나는 엄마의 편지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집 안은 따뜻하고 조용했습니다. 난로 위에서는 스튜가 끓고 있고, 밖에는 하염없이 눈이 내렸습니다. 비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눈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우리 엄마는 어딘가에서 열차를 청소하고 있겠지요. 엄마는 곧 돌아올 거예요.
기본정보
ISBN | 9788937842672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3월 30일 | ||
쪽수 | 32쪽 | ||
크기 |
224 * 29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
||
원서명/저자명 | Coming on home soon/Woodson, Jacqueline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