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위대한 결과물은 즐거움 속에서 탄생했다.
버진그룹을 비롯한
수천만 달러짜리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플레이어들의 이야기

‘일’은 당연히 힘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순간을 희생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하지만 여기에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일에 쫓기지 않을뿐더러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삶을 만들어가며 행복과 자유를 누린다. 그런데도 하루 24시간의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며 엄청난 노동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보다 돈도 더 잘 번다. 원리는 간단하다. 재능을 발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그 일에 뛰어날 수밖에 없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모든 위대한 결과물은 즐거움 속에서 태어났다!
_「이 책에 대해서」에서

□■■ 일에 관한 고정관념을 뒤엎는 창조적 경제인간, 플레이어
“행복한 내일을 위해 과연 오늘을 희생해야만 하는가?”
농업과 산업이 시작된 이후 인류는 1만 년에 걸쳐 노동력을 줄이기 위한 장치를 수없이 개발해왔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도 노동량은 크게 줄지 않았고, 오히려 현대인의 삶에서 일이 차지하는 영역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생계를 유지하고 현대 문명을 누리기 위해서는 당연히 노동과 스트레스를 대가로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긋지긋한 일자리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을 감수하며 언젠가 섬광처럼 행복의 시간이 찾아오리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 지금 이 순간을 희생하고 있다. 하지만 ‘고진감래苦盡甘來’가 진실일까? 고통을 감수하고 오늘을 희생하면 달콤한 미래가 찾아올까? 과연 불행한 오늘로 행복한 내일을 만들 수 있을까?

“삶을 즐기면서 수익과 가치를 창출하는 가치노동자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일’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는 전통적인 노동관을 대체하는 새로운 노동윤리를 지닌 신인류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마땅한 단어를 찾지 못해 스스로를 비즈니스맨, 기업가 등으로 소개하지만, 그들은 전통적인 일의 세계에서 말하는 ‘직업인’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 책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누리며 그 속에서 세상이 꼭 필요로 하는 가치를 발견하고 제공함으로써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성공적인 삶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을 조명하고 있다. 아직 하나의 단어로 규정하기 힘든 이 새로운 경제인구를 저자는 ‘플레이어’라고 부른다. 산업혁명으로 공장노동자가 탄생했고, 정보화시대에 지식노동자가 탄생했다. 이제 디지털 혁명과 콘셉트 시대는 플레이어를 탄생시켰다.

□■■ 플레이어의 행복 방정식: 일+몰입+의미=행복
“성공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서 성공하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워크’가 화두가 되고 있다.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직장인들의 근무 형태에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플레이어 역시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에 많은 부분 의존하면서 직장으로부터의 해방과 자유를 추구한다. 하지만 플레이어와 스마트워크는 분명히 다르다. 스마트워크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의미하는 반면, 플레이어는 ‘일하는 삶’ 자체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일의 세계에서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만 하는 것은 이기적인 태도라고 가르친다. 학교에서는 잘하는 것에 매진하기보다는 못하는 것을 채우라고 가르쳤고 직장에서는 만능이 되기를 요구한다. 그렇게 우리는 비범함을 상실하고 평범해지고 말았다.
플레이어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한다. 타인과 세상의 기대에 따르지 않고 내면의 솔직한 바람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면서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일하는 삶’은 즐겁다. 즐겁기 때문에 몰입을 자주 경험하고 결국 그 일에 뛰어나게 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인 토머스 에디슨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은 즐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현대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워렌 버핏 등도 자신의 일이 재미있어서 그 일을 했을 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놀라운 사실은 재미있게 즐기면 자연스럽게 돈이 따른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삶의 비밀 한 가지가 드러난다. 성공이 행복과 즐거움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행복과 즐거움은 반드시 성공을 보장한다는 사실이다.

□■■ 플레이어는 어떻게 태어나는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깨닫는 순간, 플레이가 시작된다.”
이 책 『일하지 말고 플레이하라』가 가장 무게를 두고 있는 메시지는 ‘스스로 원하는 삶을 만들라’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에게는 무한한 선택의 자유가 주어져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보다는 각박하게 만드는 선택을 한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행복을 추구하라’는 삶의 본령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갈수록 순위다툼이 치열해지는 교육 구조 속에서 우리는 인생의 가치보다는 경쟁을 먼저 배운다. ‘이기는 방법’에 몰두하는 동안 우리 대부분은 일의 노예가 되고 생의 패배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 그릇된 생활의 관성에서 벗어나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발견하는 방법은 없을까? 우리가 지나온 시간 속에 열쇠가 있다. 우리 대부분은 원하는 삶을 누리지 못하는 동안에도 알게 모르게 원하는 것을 조금씩 누려왔다. 의식하지 못했고, 의미 없이 흘려보낸 그 ‘순수한 순간’ 속에 모든 해답이 있다.

“하루 5분의 시간, 종이 한 장, 세 줄짜리 비즈니스 계획”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루 5분의 시간을 내는 것과 종이 한 장을 준비하는 것이다. 종이에 몰입을 경험했던 순간을,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사람들로부터 칭찬 받은 일을 했던 기억을, 서점에 가면 어느 코너에 가장 먼저 발길이 향하는지를, 신문이나 잡지를 펼쳤을 때 어느 기사에 가장 먼저 시선이 가는지를 적어라. 그 속에 진정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단서가 숨어 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품(물건 또는 서비스)으로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라. 심사숙고와 원대한 계획은 오히려 일을 망친다. 만반의 준비가 되어야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단 세 줄로 요약하라. 이보다 좋은 출발은 없다.

□■■ 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만드는 실질적인 지침들
“지금 당장 시작하고 멈추지 말라,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책에 등장하는 플레이어 역시 처음부터 ‘올바른’ 길을 택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은 어느 순간 자신이 원하는 삶이 따로 있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그들은 자아와 자유를 회복했고, 참된 행복을 누렸다. 그러자 성공이 저절로 따라왔다.
삶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포맷하기 위해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긴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 앞서 말했듯,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하루 5분의 시간과 종이 한 장뿐이다. 미미하게만 보이는 이 ‘시작’이 쌓여 나중에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기업인 버진그룹을 비롯한 수천만 달러 가치의 비즈니스 모델들이 모두 이 하찮아 보이는 ‘시작’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결코 이 ‘시작’을 얕잡아볼 수 없을 것이다.

“다양한 연구 사례와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플레이어 가이드”
이 책의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의 경력 컨설팅을 하고, 성공적인 삶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발견한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구체적인 상품으로 변화시켜서 수익으로 연결하며, 어떤 방법으로 고객을 확보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행복과 성공의 함수관계에 대한 사회학자와 심리학자의 연구 결과를 곁들인다.
이 책의 미덕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며 귀걸이 식의 ‘경구’들로 지면을 채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말하는 메시지와 지침들을 통해서 우리는 삶을 보다 높은 경지로 이끄는 원리를 배우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