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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
등단 30년을 맞은 공지영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제1권.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장편소설로,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광주 장애인 학교의 성폭력과 비리를 고발한 소설 《도가니》의 배경이었던 무진으로 다시 돌아가 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진실을 파헤친다.
엄마의 병간호를 위해 고향 무진을 찾은 한이나. 고등학교 1학년 때 백진우 신부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무진을 떠나 방학 때 가끔 다니러 온 것 외에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던 이나는 엄마가 입원한 무진 가톨릭 대학 병원 앞에서 백진우 신부 때문에 딸이 의문의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며, 그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석 달째 1인 시위 중이라는 최별라를 만난다.
대학을 졸업하고 진보적 성향의 작은 인터넷 언론인 ‘뉴스텐’의 기자로 일해 온 이나는 백진우라는 익숙한 이름 저편에 무언가 도사리고 있음을 짐작하고,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최별라가 수집한 자료들이 증거로 채택되기 힘든 불법 수집물이라는 점에서 난항을 겪는 가운데 백 신부의 곁에 어린 시절 이나를 몹시 따르던 친구 이해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이해리에게 남편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긴 장애인 복지시설 운동가, 죄 없이도 옥살이를 하고 여전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인테리어 업자, 이해리와 백 신부의 농간으로 사업에 실패한 양식업자 등 백 신부와 이해리에게 피해를 당한 증언자들이 이나에게 연결된다. 한편, 백 신부의 비리와 가톨릭 무진 교구의 장애인 수용 시설인 소망원의 비극이 엮이면서 사건은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이 소설의 집필을 위해 약 5년간 사건의 현장 속에 뛰어들어 취재했다. 어느덧 거대 세력으로 뿌리내려 내부의 작은 잘못 하나 뽑아내지 못하고 덮고 감추기에 급급한 일부 종교 단체, 대중의 인기에 부합하는 정치 활동을 빌미로 개개인의 선의를 갈취하는 사회 활동가 그리고 장애인을 돕는다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을 빼돌리고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의 행태 등 우리가 선하다고, 또는 선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부패, 욕망을 낱낱이 드러내고, 선의를 위협하는 부정의 동업자들이 얼마나 우리들 가까이에서 안개처럼 스며들어 스크럼을 짜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등단 30년을 맞은 공지영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제1권.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장편소설로,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그리고 있다. 광주 장애인 학교의 성폭력과 비리를 고발한 소설 《도가니》의 배경이었던 무진으로 다시 돌아가 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진실을 파헤친다.
엄마의 병간호를 위해 고향 무진을 찾은 한이나. 고등학교 1학년 때 백진우 신부에게 성추행을 당한 후 무진을 떠나 방학 때 가끔 다니러 온 것 외에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았던 이나는 엄마가 입원한 무진 가톨릭 대학 병원 앞에서 백진우 신부 때문에 딸이 의문의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며, 그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석 달째 1인 시위 중이라는 최별라를 만난다.
대학을 졸업하고 진보적 성향의 작은 인터넷 언론인 ‘뉴스텐’의 기자로 일해 온 이나는 백진우라는 익숙한 이름 저편에 무언가 도사리고 있음을 짐작하고, 사건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최별라가 수집한 자료들이 증거로 채택되기 힘든 불법 수집물이라는 점에서 난항을 겪는 가운데 백 신부의 곁에 어린 시절 이나를 몹시 따르던 친구 이해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이해리에게 남편과 재산을 모조리 빼앗긴 장애인 복지시설 운동가, 죄 없이도 옥살이를 하고 여전히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인테리어 업자, 이해리와 백 신부의 농간으로 사업에 실패한 양식업자 등 백 신부와 이해리에게 피해를 당한 증언자들이 이나에게 연결된다. 한편, 백 신부의 비리와 가톨릭 무진 교구의 장애인 수용 시설인 소망원의 비극이 엮이면서 사건은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이 소설의 집필을 위해 약 5년간 사건의 현장 속에 뛰어들어 취재했다. 어느덧 거대 세력으로 뿌리내려 내부의 작은 잘못 하나 뽑아내지 못하고 덮고 감추기에 급급한 일부 종교 단체, 대중의 인기에 부합하는 정치 활동을 빌미로 개개인의 선의를 갈취하는 사회 활동가 그리고 장애인을 돕는다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을 빼돌리고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의 행태 등 우리가 선하다고, 또는 선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부패, 욕망을 낱낱이 드러내고, 선의를 위협하는 부정의 동업자들이 얼마나 우리들 가까이에서 안개처럼 스며들어 스크럼을 짜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목차
제1부 하늘의 그물 11
제2부 모든 죄는 원죄를 반복하고 변주한다 169
제2부 모든 죄는 원죄를 반복하고 변주한다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