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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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손씨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어느 하나 튀는 것 없고, 뭐든지 넘치지 않으려 한다. 특별히 좋아하는 걸 꼽자면, 그림과 음악을 좋아하고, 걷는 걸 좋아하고,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 특별할 것도 없는 걸 좋아한다. 그런 평범한 일상에서 불쑥 생각난 것들을 모아 글로 옮겼다. 다소 거칠고 직설적이지만 일상다반사를 기반으로 쓰여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게 공감한다.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아이인 어른아이의 속마음을 이야기한 책 《어른은 겁이 많다》는 출간 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목차
- 프롤로그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을 마음속에 담아두다
제1부 생각이 많은 밤
아이와 다르게 · 내 옆에 소중한 사람을 남기는 일 · 직설적인 사람들 · 권태기에 대한 고찰 · 또는 축하해 · 미워서 참지 못하겠다면 · 꿈 · 친구야 놀자 · 삶은 날려놓은 민들레 홀씨를 찾아가는 일 · 난 어떤 영화일까? · 꿈을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 · 안타까운 일 · 냉정한 세상 · 사실은 힘들죠? · 난 아직 멀었다 · 순간의 감정에 속아 · 왜 힘든 줄 알아 · 못된 본심 · 실감 · 변화일까, 변형일까? · 만남을 미루는 사람들 · 유감이다 · 어쩔 수 없는 편견 ·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 그래도 사랑을 믿어요 · 버릴 건 나였다 · 하지만 무죄 · 처음부터 어른으로 태어난 것 같아서 · 재능 · 몰라야 좋은 것들 · 정해진 관계의 끝 · 양치기 소년 · 기대해 부응하기 위해 살기 때문에 · 늙어가는 당신을 보면서 · 내 비밀은… 말이지 · 돌아올 줄 알았어요, 저도 기다릴 줄 알았어요 · 신경 쓰지 마 ·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요 ·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 어떤 말이 진실인가요. 진실이 있긴 하나요? · 엄마 밥 줘 · 욕심이 깃들면 가질 수 없는 것들 · 싸구려 · 난 이기적으로 살기로 결심했다 · 너 실수하고 있는 거야 · 돈으로 살 수 있는 선택권 ·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 · 날 좀 안아줘 · 공평한 인생 · 하루 더 살아내기 · 준비된 악행 · 결혼은 완벽해야 하니까 · 아니면 너무나 가혹한 드라마일까? ·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나요? · 말을 하지 그랬어, 우린 살아온 길이 달랐잖아 ·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만 해야 할 일 · 쓸데없는 희망을 갖게 한단 말이죠 · 넌 얼마나 · 향기를 잃어버린 수선화 · 나에게서 얻는 용기 · 뭐 사라질 것들이 좋다면 · 늦은 건, 늦은 게 아니야 · 이성적인 판단이 소용없을 때 · 엄마 아빠 · 가능성의 숫자 · 시작을 못하는 너에게 · 우린 거꾸로 · 미안해 라면 · 사실은 너무나 그립다 · 나를 사랑하는 방법 · 고민을 줄이는 방법 · 결국은 이뤄내는 어른 · 지금은 여우 같은 나에게 · 우리가 인연이 아니라면, 세상이 막아서겠지요 · 넌 더 이상 나에게 상처 줄 수 없어 · 기적은 꼴찌에게만 일어나니까 · 날 보호하는 절망 · 불씨 · 주택청약 · 괜찮아, 말해봐 · 당신은 면접관의 실수다 · 죄인 · 정말 다 왔어, 조금만 힘을 내 · 알람을 맞춰야 할 때
제2부 소소한 일상 따뜻한 바람
그러니 실수해도 괜찮아요 · 사랑을 한다는 것은 · 어리석은 약속· 화 풀어, 겨울 · 앞만 보고 걷는 너에게 · 아이가 생기면 걸어줘야지 · 위로까지 내 입맛대로 · 뭐해? · 적어도 너에게만은 · 다 너로 보인 거야 · 뭐든 나눠줄게 · 그 전에 좋은 내가 되어 · 괜한 걱정 · 이기적이라 미안해 · 날 버려줘서 · 계절과 계절 사이 · 지나친 자기애 · 이렇게 난 너에게 맞춰져 간다 · 아무래도 셔츠를 갈아입어야겠다 · 넌 너무 약았어 · 사랑을 써야지 · 흔들리면 숨길 수가 없다는 것 · 지우기 싫은 기억 · 그곳에선 아프지 말아요 · 떨리거나 흔들리거나 · 남이라 생각한다면 · 당신을 향해 항해하고 있어요 · 그건 욕심일까? · 이제 깍지를 껴볼까? · 행복이란 · 나의 내일을 걱정하는 사람 · 겨울의 봄 · 그러니 헤어지지 마세요, 분명 해피엔딩입니다 · 누군가 마음에 들어오면· 넌 어느 나라에 살고 있니? · 저도 당신을 좋아합니다 · 이해하며 알아가게 된다 · 넌 내 희망 · 한 뼘도 나쁘지 않고 · 나는 별일 없이 산다 · 습한 곳이나 직사광선을 피하세요 · 당신은 북쪽에서 나는 남쪽에서 · 그대 마음 가득 찬다면 · 그 무엇보다 · 네가 아름다운 수많은 이유 중 고작 한 가지 · 추한 진실 · 나를 네 마음에 던지는 것 · 연애는 원래 피곤해도 참는 거야 · 다시 꽃 피운다면 · 그러니까 널 내 마음에 담을게 · 사랑을 주는 방법 · 당신이 필요해요 · 잘 살아야 하는 이유 · 전 그랬어요 · 함께한다면 불가능도 가능해지죠
제3부 내 눈에 내리는 슬픈 비
다른 누굴 만나도 · 처음으로 돌아갈 순 없을까? · 건반 위의 작은 꽃 · 사랑한다면 끝까지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 · 머리 말고 마음에 · 변해가는 네 마음을 알았을 때 · 사랑은 소유가 아니거늘 · 괜찮아, 절대 추하지 않아 · 곧 말이야 · 반복된 투정의 끝 · 사실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 · 반가운 쓴소리 · 마음이 무거워졌다는 것 · 외로움을 채우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 나 없어도 밥 거르지 마 · 감정에 이성을 더하기 · 고백했던 날 · 져줄 수밖에 없으니 · 별일 없기를 바라는데 별일이 필요한 우리 · 이별 · 다신 너에게 빠지지 않을 거야 · 마음을 열지 않으면 사랑하지도 사랑받지도 못해 · 밀어? 당겨? 방법만 알려줘 · 보이지 않는 상처 · 내 복수는 성공했을까? · 어서 와, 밥부터 먹어 · 바라는 게 없어진 사이 · 답답한 차이 · 이제야 마음을 열 수 있을 것 같은데 · 네가 못나서가 아니야 · 착하지 않은 우리 · 진실이길 바랐던 많고 많은 연애 · 나라고 똑바로 살고 싶지 않았을까 · 서툴러서 · 오해와 착각 · 왜 바보가 되는 걸까요? · 너무나 어렵다, 사람의 사랑이란 · 그렇죠? · 나에게 와서 핀 꽃은 모두 시들어버렸다 · 아직도 잊지 못했군요 · 내 아픈 세상에 당신이 살아 · 아버지의 아버지 · 부족함에 실망하지 않는 방법 · 마음 편해지는 방법 · 상처는 꼭 치유할 것 · 이별은 외로움이 더 깊어졌을 때 · 사랑의 끝이 아름다운 경우는 드물다 · 내 마음도 접을 수 없으니까 · 허망해지는 순간에 · 어쩔 수 없이 · 이제야 너에게서 벗어났구나 · 이렇게 기억되길 · 널 만나면 행복하겠지? · 설사 헤어졌다 하더라도 · 사랑할 가치도 없는 나 · 첫눈에 반한 사람들 · 이별의 시작 · 잘 지내죠? 잘 지내요
출판사 서평
가족이나 연인, 친구에게도 하지 못하는 말이 있다.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멀리할 것 같아 하지 못하는 말.
그럼에도 두 눈을 감고 감춰두었던 말들을 토하고 싶을 때,
그럴 때가 있다.
생각이 많은 밤, 혼자이고 싶은 날, 내 안의 혼잣말들
《어른은 겁이 많다》두 번째 이야기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씨’는 2015년 카카오스토리 ‘좋은글봇’에서 연재한 <손씨의 지방시>를 엮은 책《어른은 겁이 많다》로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7월, 작가는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아이인 어른아이의 속마음을 이야기한 책《어른은 겁이 많다》에 이어 마음을 감추어야 하는 그 순간의 감정들을 써내려간 책《그때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말》로 독자에게 다시 한 번 말을 건다. 손씨의 글은 다소 거칠고 직설적이지만, 일상다반사를 기반으로 쓰여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다. 그의 글은 화려한 미사여구나 기교 대신 ‘솔직함’을 무기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억지 토닥거림도 없고, 애써 힘내라고 말하지도 않지만 어쩐지 위로가 된다. 독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 마음을 읽어주는 그의 글은 소소하고 따뜻하게 독자의 감성을 어루만진다.
갓난아기가 우는 데도
이유가 있는데
하물며 다 큰 네가 우는데
진짜 이유가 없을까
# 괜찮아, 말해봐
가끔 TV를 켜놓고 출근한다.
집에 돌아와
문을 열었을 때
사람 소리가 듣고 싶어서.
# 어서 와, 밥부터 먹어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말을
마음속에 품고 사는 우리의 모습들
이 책의 제목《그때 하지 않아 다행이었던 말》처럼 우리는 살면서 ‘다행인 순간’들을 여러 번 경험한다. 순간의 감정에 앞서 하려던 말을 꾹 참고 돌아오는 길, 그 말만은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나이가 들수록 이런 순간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 같은 가까운 사이에도 용기가 없거나 관계가 어색해질까 겁이 나 하지 못하는 말들이 있다. 혹시나 나를 멀리하게 될까 두려운 마음에 두 입을 굳게 다문다. “사실 난 널 미워해.”, “한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게 너무 괴로워.”를 비롯해 “널 사랑하지 않아.” 같은 말들….
‘손씨’는 좋은 사람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스스로에게 솔직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내 마음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까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 하지 말고 조금은 이기적으로 까칠하게 살자고 말한다. 그러나 손씨 역시 100퍼센트 솔직해지기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말을 마음속에 품고 사는 우리의 모습을 글로 담아냈다. 작가는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스스로에게 솔직한 시간을 가지자고 우리에게 전한다.
진심이면서 거짓인 말
바라면서도 바라지 않는 말
가장 모순적인 말
“잘 지내.”
# 또는 축하해
나를 깎아 너를 닮아 가는 일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 변화일까, 변형일까
기본정보
ISBN | 9788965961949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7월 15일 |
쪽수 | 272쪽 |
크기 |
135 * 200
* 15
mm
/ 386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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