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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001. 난징으로 가는 길
002. 6주 동안의 테러
003. 난징 함락
004. 공포의 6주일
005. 난징안전지대
006. 세상에 알려진 사실들
007. 난징 점령
008. 심판의 날
009. 살아남은 자들의 운명
010. 잊혀진 홀로코스트 : 두번째 학살
출판사 서평
[난징대학살]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자행된 일본의 끔찍한 만행에 대한 보고서이다. 대학살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중국인의 손녀인 아이리스 장은 생존자들과의 심층적인 인터뷰와 새롭게 발견된 4개국어의 문서들을 통해 수십년 간 일본인들의 세상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지우려 노려해온 사건을 역사 속에 되살려 놓았다.
3.1절 80주년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다른 나라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의 아픔으로 다가선다. 일본인의 만행, 특히 무자비하게 강간당하는 난징 여성들의 모습은 정신대 할머니의 모습과 겹쳐진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씌어져 사실감을 더하며, 특히 화보로 구성된 사진들이 당시의 끔찍함을 생생하게 전한다.
아이리스 장은 난징대학살을 직접 경험한 부모님으로부터 그 무서운 이야기를 맨 처음 들었다. ''일본 군인들은 갓난아이를 둘로 가르는 것으로도 모자라 셋으로 혹은 넷으로 가르기도 했으며, 난징대학살이 일어난 후 며칠 간은 그 넓은 양쯔강이 핏빛으로 흘렀다''고 전하는 부모님의 목소리는 '분노로 떨렸다'.
그래서 어린시절 도서관을 찾아가보았지만 어떤 자료도 찾을 수 없었다. 성인이 될 때까지 난징대학살에 대한 기억은 그녀의 머리 속 한구석에 간직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 작가가 된 아이리스는 제2차 세계대전 전사에 관한 회담에 참석해 포스터 크기만한 난징대학살에 관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아이리스는 그 사진 속에서 ''살아날 사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일본군에게 학살되기 직전에 어찌할 바를 모르며 공포에 떠는 표정들, 산더미처럼 쌓인 시체들, 그리고 얼굴에 징그러운 웃음을 띠고 양민들을 학살하거나 또는 그 광경을 지켜보는 일본 군인들의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아이리스는 감춰져 있는 역사를 드러내기로, 바로 자신이 [난징대학살]에 관해 취재하기로 마음먹었다.
60년 전 미국 주요 일간지의 머릿기사였던 이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얼마 안 있으면 난징대학살이란 속임수와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일본 정치가들의 말이 진실이라 믿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1990년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 이라는 베스트셀러를 발표한 바 있는 자민당 의원 이시하라 산타로는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일본이 난징에서 대학살을 저질렀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 이야기는 중국이 꾸며낸 것이다. 난징대학살은 거짓말에 지나지 않는다'' 하고 말한 바 있다.
아이리스 장은 이러한 사실에 두려움을 느꼈다. 그리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파헤쳐 들어갔다. 난징대학살이 유대인 학살이나 히로시마 원폭 투하처럼 전세계의 관심을 끌지 못한 이유가 희생자들 스스로가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철저하게 취재에 근거하여 이 책을 집필했다.
머리말에서 아이리스 장은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서로 관련되었으면서도 구분된 두 가지 잔학 행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하나는 난징대학살 그 자체로, 일본이 무고한 시민 수천 수만 명의 목숨을 어떻게 빼앗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다른 하나는 은폐에 관한 것으로 중국과 미국의 침묵으로 인해 오히려 대담해진 일본이 어떻게 사람들의 인식으로부터 이 대학살에 관한 기억을 지우려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역사 속에서 희생자들이 차지해야 할 당연한 위치를 빼앗았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8295199 | ||
---|---|---|---|
발행(출시)일자 | 1999년 02월 25일 | ||
쪽수 | 320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rape of Nanking/Chang, I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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