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있으면 늙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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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조선일보 > 2018년 12월 1주 선정
꿈을 이루는 시니어 스타트업 A to Z
작가정보
삼성전자 컴퓨터 마케팅 책임자를 지냈으며, 마흔 살에 마케팅 전문 회사를 차려 독립했다.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창조 아카데미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대, LG, SK 등 대기업의 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75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며, 주요 저서로는, 『총각네 야채 가게』, 『스타벅스 감성 마케팅』,『펭귄을 날게 하라』,『스티브 잡스의 창조 카리스마』, 『삼성처럼 회의하라』, 『제주 커피 농부 이야기』 등이 있다.
64세 나이에 새로운 도전으로 제주도로 이주해 카페를 열고 제주 커피수목원으로 새롭게 재기했다. 커피 와인을 만들었으며 커피 와인 제조기술 특허도 가지고 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일흔이 넘는 나이에 중국과 미국에서 MOU를 체결하며 커피 와인 생산지를 만들고 판로를 개척하며 시니어 스타트업으로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_ 나이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도전
1장 난파선이 화산섬에 떠밀려오다
제주 사계리 앞바다│시간이 지나면 약이 되는 실패│바닷가 커피 전문점으로 재출발│한라산을 넘어서 커피 학습│제주 몬순 발효 커피│카페 모델의 한계를 예감하다│원천기술로 승부를 겨뤄라│태풍 앞에선 고무풍선 같은 비닐하우스
2장 다른 방향으로 간다
커피나무의 모든 것을 상품화하다│서쪽으로 가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아라비카와 12도적들│식약청의 네거티브 시스템│삽질로 문화재 발굴하기│볶지 않은 커피로 와인을 개발하다
3장 계속되는 난관
별 따기보다 어려운 주류 허가│술 안 마시는 양조장 주인│커피 코냑을 만들다│죽음의 계곡을 지나며│추사에게 길을 묻다
4장 작은 생태계를 만든다
판매가 생산보다 열 배 힘들다│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커피│작은 시장에 최적화된 셀 마케팅│다락방 커피 연구소│고객의 의심을 인공지능으로 풀다│버릴 게 하나도 없다│내 몸으로 실험하다│시행착오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약점을 역이용하다│로컬마켓의 고양이 방울│가슴 설레는 제품을 만든다│내 집에서 커피 농장을 만들다
5장 다시 하와이 화산섬에 가다
오지의 커피 농장 탐험│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자│세계 최고의 코나 커피로 와인을 만들다│미국에서도 까다로운 주류 허가│열정은 전염된다│최초의 커피 체리 와인
마치는 글_ 변화는 위험하다.
그러나 계속 변화해야 살아남는다
부록_ CEO로 성장하는 25가지 비즈니스 법칙
책 속으로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가보지 않은 낯선 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과감히 제주도로 내려오겠다고 마음먹을 수 있었던 건 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 때문이었다. 다행히 약간의 자원도 있었다. 서울 서초동에 아파트 한 채가 있었는데 이 아파트 전세금 4억 5000만 원으로 바닷가의 폐가를 살 수 있었다. 실체가 없으면 더 두려운 법이다. 덥석 폐가를 하나 사고, 뒤따르는 실질적인 문제를 하나둘 해결하다 보니 두려움은 자연스레 사라졌다. (제주 사계리 앞바다, 17-18쪽)
커피 전문점 운영은 잘됐지만 ‘왜 우리는 수입 커피만을 마셔야 하나’란 의문이 늘 머릿속을 맴돌았다. 우리나라의 커피 시장 규모는 4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원두는 전량 수입한다. 연간 총수입량은 10만 톤가량이며 수입액은 9000억 원을 넘는다. 수입한 원두와 제주의 청정화산수·용암해수(화산 암반층에 의해 자연 여과된 제주의 지하수)로 커피를 내리던 나의 뇌리에 ‘더 제주다운 커피를 생산할 수 없을
까’ 하는 생각이 스쳤다. (제주 몬순 발효 커피, 35-36쪽)
카페 운영은 순조로웠지만, 점차 단조로움을 느끼게 되면서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아직 눈에 띌 정도는 아니었지만 분명 매출이 서서히 줄고 있었다. 유명세와 차별화 덕분에 현상 유지는 하고 있었으나, 과연 그렇게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불안했다. 근처에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건물이 지어졌고, 그곳에는 어김없이 카페가 들어섰다. (중략) ‘커피의 원천기술은 무엇인가?’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감에 엉뚱한 발상을 해보았다. (카페 모델의 한계를 예감하다, 46-47쪽)
주민들은 내가 비닐하우스를 짓는 광경을 낯설다는 듯 바라봤지만 나는 개의치 않았다. 강력한 태풍을 견딜 만한 비닐하우스를 세우기 위해서 매년 제주도를 지나간 태풍의 강도도 조사했다. 규모가 중형급이었던 최근의 태풍 ‘너구리’도 대비에 소홀했던 곳에는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200m에 이르는 하우스가 통째로 날아간 농장도 있었다. 그와 같은 규모의 태풍을 견디기 위해서는 2.5m 높이의 오각형 시설을 갖춘 하우스가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바람이 오는 방향에 아치형 벽과 반원지붕을 만들어서 바람이 흐르게 하고, 높이를 낮추어 저항을 줄이도록 시공했다. (태풍 앞에선 고무풍선 같은 비닐하우스, 58-59)
일반적으로 커피를 로스팅할 때는 200℃ 이상에서 3~4분 정도 열을 가하는데, 이때 클로로겐산 성분이 파괴된다. 다락방 커피연구소에는 커피숍을 운영할 때 사용하던 온갖 커피 도구들이 있었다. 당시에 쓰던 로스팅 기계도 있었으므로 직접 저온 로스팅을 해보았다. 커피 원두가 연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할 때가 150℃정도 되는데, 빠르게 열을 올려 150℃ 정도일 때 재빨리 뽑아내면 커피 맛이 잘 나면서 클로로겐산의 파괴를 최소화한 원두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렇게 저온 로스팅을 한 원두를 사용해 더치 커피로 내리면 클로로겐산이 함유된 액상 커피를 만들 수 있다. (다락방 커피 연구소, 156-157쪽)
나의 이런 행보를 보고 누군가는 어떻게 그렇게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빠르게 앞서 나갈 수 있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는 오해다. 나 역시 디지털 세상보다 아날로그 세상이 편한 사람이다. 시니어들은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을 매우 낯설어한다. 그러나 카페를 하든 음식점을 하든, 이제는 분명 이전과는 다른 비즈니스 흐름이 존재한다.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며 그 흐름을 파악하고 가능성을 발견하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시니어로서 다소 불리하다고 생각되는 부분까지 과감하게 도전하고 포용해야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고객의 의심을 인공지능으로 풀다, 162쪽)
출판사 서평
‘나는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까?’
미래가 불안해질 때마다 이 책을 꺼내보세요.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정년은 고작 50세이고, 1년 동안 살아남은 자영업자는 겨우 60%다. 어쩌면 50년을 직장 없이 살게 될지도 모르는 100세 시대에 이 책은 나이와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늘 생산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인지도 모른다.
삼성전자 마케팅 책임자, 컨설팅 회사 대표, 교수, 작가… 김영한을 수식하는 단어는 참 많다. 꿈을 좇아 변화를 멈추지 않는 그가 64세의 나이에 다시 도전한 영역은 '커피'다. 제주도에 내려가 카페를 열고, 마늘밭을 사서 커피나무를 심은 것이다. 국내 커피 시장은 10조 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지만, 국내에서는 기후 탓에 커피 열매를 생산하기 어렵다. 하지만 김영한 대표는 하와이산 코나 커피 종자를 활용해 커피나무를 재배했고, 제주산 생두인 ‘제주몬순커피’를 생산해냈다.
일흔이란 나이에 그는 어떻게 세상에 없는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사업을 일궈낼 수 있었을까?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외면하지 않고, 평생 현역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새로운 일을 할 때면 두려움이 따르지만, 무언가를 다르게 보려는 창의성과 수없이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신념과 용기만 있다면 ‘성장’은 멈추지 않기 마련이다. 그의 이야기에는 나이에 얽매이지 않는 용기, 실패해도 언제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신념, 실패의 이면에도 성공의 씨앗을 튀우는 스타트업 노하우가 고루 담겨 있다.
평범한 시니어에서 잘나가는 CEO로 성장하는 25가지 비즈니스 법칙
《꿈이 있으면 늙지 않는다》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늘 생산적인 삶을 살아가는 신념과 용기를 말하는 책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꿈을 좇으라고 종용하거나, 창업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성공담도 아니다. 오히려 한 시니어의 지독한 도전과 치열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고군분투기에 가깝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김영한의 성공도 단번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커피 산업에 뛰어들기 전에 마케팅 회사와 웨딩 스튜디오를 열었다가 그야말로 ‘쫄딱’ 망했다. 커피 와인을 개발하고 나서도 가진 돈은 물론 빌릴 돈도 없어 파산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주류 제조 허가를 받지 못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기도 했다. 한 사업을 기획해서 사업화하기까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속출하기 마련인데, 그런 역동적인 순간이 이 책에는 부지기수로 많다.
하지만 저자는 실패로부터 얻은 자신감으로 성공을 일궈내고, 그 성공을 다시 새로운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다. 원두커피보다 믹스커피를 좋아하고, 심지어 그마저 직접 타본 적이 없던 그가 백지상태에서 커피를 주제로 공부하고 세계 최초로 커피껍질을 이용해 커피 와인과 코냑을 개발했다. 나이가 들면 경험이 쌓여도 창의성이 부족하기 마련인데 그 부분도 트리즈를 활용해 보완해나갔다. 자금난도 각종 지원금을 통해 해결했다. 재무, 회계, 마케팅, 직원 관리 등 전 과정에서 수년간 어렵게 체득한 스타트업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는 만큼, 예비 창업가든 투자자든 기업가든 시니어 사업가로서 갖춰야 할 면모와 방향성을 고민한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지도 모른다. 탄탄한 이론과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을 두루 갖춘 저자의 이야기는 미래를 대비하는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834805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11월 21일 |
쪽수 | 252쪽 |
크기 |
144 * 205
* 21
mm
/ 335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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