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

매쉬업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구글맵, 아마존, 플리커 같은 웹사이트는 여러 유용한 정보들을 재조합해서 서비스하는 수천 개의 매쉬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요소들을 조합함으로써 훨씬 다양하고 재미있고 편리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매쉬업은 기존의 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프로 매쉬업 2.0>에서는 여러분이 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URL, 태그, RSS 피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또 어떻게 API와 데이터를 조합하여 매쉬업을 생성하는지 등 매쉬업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을 다양한 예제를 통해 쉽고 체계적으로 알려줍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었을 때쯤이면 웹에 존재하는 어떠한 데이터 소스라도 여러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러한 데이터를 조합하여 독특하고 흥미로운 여러분만의 매쉬업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별부록으로는 국내 저자가 쓴 <아이폰 매쉬업 사이트 만들기>와 <트위터 기반 매쉬업 개발하기>를 추가하였습니다. 부록의 예제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폰과 트위터상에서 서비스 가능한 매쉬업 개발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 리뷰 >

최근의 프로그래밍 환경은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오픈 API들이 늘어남에 따라 어떻게 데이터를 찾아내느냐보다는 어떻게 데이터를 조합하느냐 하는 주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조금 늦긴 했지만 이제 국내 서비스 환경에서도 해외 서비스들의 변화에 발맞추어 오픈 API들을 제공하여 오픈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고, 심지어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솔루션들 역시 API를 사용한 매시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프로 매쉬업2.0>은 이러한 오픈 API를 사용하여 유용한 서비스를 빠르게 생성해내는 매쉬업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API로는 구글(구글 맵, 구글 어스, 구글 캘린더, 구글 스프레드쉬트, 블로거, 피드버너), 마이크로소프트(버추얼 어스, 라이브 서치), 야후(야후 맵, 야후 로컬 검색, 야후 업커밍), 아마존(Associates Web Service, S3), 플리커, 딜리셔스, 위키피디아, 오픈 오피스 등의 API와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하우징맵, 크래이그리스트, 캐노티, 카약, 30boxes.com 등의 API도 다룰 정도로 실로 방대합니다. 하지만 간결하고 깔끔한 예제를 들어 설명하므로 너무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게 잘 풀어가고 있습니다. 가히 현재까지 출판된 매쉬업 관련 서적 중에 가장 깊이 있고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서비스를 매쉬업과 공유에 최적화시킬 수 있는 방법과 RSS, Atom, 마이크로포맷, RDFa 등의 포맷, 태깅과 포크소너미와 같은 주제도 놓치지 않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약점이라면 오히려 너무 방대하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매쉬업을 개발하려는 개발자, REST 기반 오픈 API를 설계하려는 아키텍트 등을 염두에 두고 쓰여졌습니다. 예제에 사용된 코드는 주로 PHP, Ajax, Python이지만 HTML, CSS, 자바스크립트, 그리고 적어도 하나의 서버 측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이 있는 개발자라면 언어에 구애 받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각 주제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네 가지 구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프로그래밍하지 않고 정보를 조합하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섹션은 프로그래밍 관련 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예제를 통해 매쉬업 등에 사용되는 용어를 설명하고 플리커나 딜리셔스와 같은 사이트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설명하여 여러분이 이들 사이트에서 원하는 것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이해를 돕습니다. 또한 야후 파이프와 같은 브라우저 기반 매쉬업 툴을 소개합니다.

2. API를 사용하여 단일 웹애플리케이션을 조합하기
플리커 API를 프로그래밍 레벨에서 설명하며 이러한 주제를 기타 API에 대한 설명과 자바스크립트 위젯으로 확장해나갑니다.


3. 매쉬업 작성하기
이 섹션은 Programmableweb이라는 웹사이트로부터 어떤 리소스가 현재 제공되고 있는지, 이러한 리소스를 사용하여 어떻게 새로운 매쉬업을 개발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사이트를 매쉬업에 용이하게 개발하려면 어떤 표준을 따라야 하는지, 또 어떻게 구축하고 API를 제공해야 하는지 등에 관한 주제를 다룹니다.

4. 다른 매쉬업 관련 주제에 대해 알아보기
이 책의 마지막 섹션은 지도 기반 매쉬업, 소셜 북마킹 서비스, 캘린더, 온라인 스토리지, 데스크톱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과 온라인 오피스 스위트 간의 매쉬업, 마이크로포맷, 오픈서치와 같은 다양한 내용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