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니멀리스트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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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하고 유쾌한 미니멀리즘 분투기!
이 책은 저자 자신이 몸소 겪었던 미니멀리스트 임상 체험을 통해 마련한 친절한 해결법들을 제공한다. 맥시멀리스트를 설득하는 다양한 방법들, 미니멀리스트의 패션, 쓰레기 처리 문제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점심시간 활용까지, 미니멀리스트답게 간결하고 핵심적인 노하우를 짚어준다. 나 자신의 사소한 것부터 먼저 정리하라. 맥시멀리스트들에게 공감하고 그들의 소비를 긍정하라. 미니멀리즘 육아, 미니멀리즘 직장 라이프도 가능하다. 패셔너블한 미니멀리스트도 존재한다. 물건의 가짓수를 줄이는 것은 핵심이 아니다. ‘무엇을 버릴 것인가’보다 ‘무엇을 지켜낼 것인가’에 집중하라. 등 미니멀리즘의 터널을 먼저 뚫고나간 경험자의 전방위적인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보자.
작가정보
미국 인디애나주립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여러 기업을 거쳐 현재 제일기획에서 일하고 있다. 맥시멀리스트 아내, 두 아이의 아빠, 대기업의 교육 훈련 전문가로서 소비와 소유로 자신을 증명하는 평범한 삶을 살던 중 물건을 버리고 마음을 채우는 미니멀리즘에 매료되었다. 곧바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결심했지만 매복해 있던 일상 속 수많은 벽에 부딪혔다. 좌충우돌, 고군분투하며 미니멀리스트가 겪을 수 있는 단계별 증상과 고민, 포기의 유혹을 모두 거쳤고, 가장 궁극적인 가치를 실천하는 진정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미니멀리즘을 한 번쯤 원했으나 수많은 장벽 앞에서 포기했던 사람들을 위해 지극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자신의 이야기를 모았다. 이 책을 통해 미니멀리즘을 동경했으나 시도하지 못한 사람들이 용기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저서로 『드래곤볼에서 경영을 배우다』, 『스타트업, 록스타처럼 성공하라』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유튜브 시크릿』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1장 미니멀리스트, 무릎이 꺾이는 순간들
함께 사는 사람들의 강력한 반발
버리는 데도 돈이 든다
버릴 것보다 지킬 것이 중요하다고?
내 것부터 버려라
스마트폰 먼저 정리하라
2장 맥시멀리스트를 설득하는 방법들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가
포코 이론
일단 사라고 권한다
음식들의 싱크홀, 냉장고
텔레비전이여, 안녕
빨래의 탈환
잃을 것이 없는 자와 지킬 것이 있는 자
3장 미니멀리즘 육아
파레토의 법칙
어린이 전집과 어린이 도서관
15분 육아
4장 회사에서의 미니멀 라이프
쓰레기통만 있는 바탕화면
책상을 비우다
80 대 20의 시간 관리
단순화하면 팔린다
벼락치기, 버림의 학습법
프랭클린식 인간형
5장 미니멀리스트의 패션
컬렉터에서 미니멀리스트로
패셔너블한 미니멀리스트도 가능하다
미니멀리스트의 가방
옷장을 비우면 채워지는 것들
미니멀리스트의 팬티
제대로 된 좋은 물건을 산다
6장 미니멀리스트의 몸
고지혈증 걸린 미니멀리스트
비만과 미니멀리즘
절식보다 조화식
카페인의 디테일
아픈 뒤에 남는 것들
7장 미니멀리스트의 마음
마음의 분리수거
감정 컨트롤 근육 훈련
최고의 인맥
우주적인 정답, 사랑하니까
복잡함은 단순함으로 풀린다
8장 미니멀리즘의 영웅들
영웅의 본색, 주윤발
한 줄의 기타리스트, 브러쉬 원 스트링
60초 소설가, 댄 헐리
악보를 모르는 싱어송라이터, 마이클 잭슨
그림 참 쉽죠, 밥 로스
그린게임랜드의 전설, 윤경식
9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멀리즘
치트키 쓰는 인생은 허무하다
비워야 이기는〈테트리스〉처럼
인터넷을 멀리해야 하는 이유
버림의 황금률
원숭이 잡기
자유
에필로그
책 속으로
맥시멀리스트가 물건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려고 하듯이 미니멀리스트는 버림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한다. 이것이 초등 수준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버리는 행위 자체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알리는 가장 쉽고 편안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미니멀 라이프의 핵심은 물건의 가짓수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의견을 존중하고 배려해 함께 행복해지는 데 있다.
(17쪽, 함께 사는 사람들의 강력한 반발)
중요한 것은 결국 ‘무엇을 지켜낼 것인가’이다. 다시 말해 ‘소중함에 집중한다’라는 신념을 지키는 본질 자체가 중요하다. 소중한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물건의 가치로 비교할 수 없는 미니멀리스트의 시작임을 기억하자.
(24쪽, 버릴 것보다 지킬 것이 중요하다고?)
미니멀 라이프를 가정에서 성공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은 자신의 물건을 먼저 버리는 것이다. 절대 가족들에게 물건을 치우라던가 미니멀 라이프의 신념에 대해 설교하려 하지 말자.
(27쪽, 내 것부터 버려라)
이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은 ‘내 스마트폰의 앱 먼저 지우는 것’이다. 인생을 소중히 살고 싶다면 가장 사소한 것을 완벽히 버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먼저 무엇인가를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31쪽, 스마트폰 먼저 정리하라)
맥시멀리스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보고 어느 정도의 희생을 통해 미니멀리스트의 신념을 지킬 수 있다고 한 미니멀 전술의 아이디어는 바로 이 포코 이론에서 얻은 것이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고 무식하게 상대에게 버리기를 강요하면 안 된다. 사고 싶은 마음에 공감해주고 구매에 동의를 해주는 것이다.
(45쪽, 포코 이론)
많은 사람이 미니멀리스트들은 금욕주의자들이라 싼 물건을 고를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와 정 반대다. 물건이 사고 싶어지면 오랜 시간 충분히 시간을 들여 정말 필요한 것인가, 정말 중요한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런 시간을 통해 확신이 들면 가격에 상관없이 마음에 드는 가장 좋은 제품을 구입한다.
(128쪽, 제대로 된 좋은 물건을 산다)
마음에도 정기적으로 적절한 감정의 분리수거가 필요하다. 마음을 분리수거하고 미니멀화 한다는 건 결국 가장 소중한 감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루 동안 쌓인 좋지 않은 감정들을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다. 소중한 감정에 집중하는 삶, 이것이 미니멀리스트의 마음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결국 소중한 사람을 위해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다. 이는 가장 가까운 관계인 나와 자신 간의 관계를 먼저 확실히 해두어야 가능한 일이다.
(150쪽, 마음의 분리수거)
미니멀리스트가 되고 나서 현재의 삶이 행복하고 풍요로운가 묻는다면 그렇지만은 않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소비의 유혹과 물건을 사야만 할 것 같은 주변의 환경, 맥시멀리스트와의 대립, 그 외에도 다양한 고민거리가 쏟아지고 있다. 미니멀리스트는 마냥 행복을 준다는 책의 내용들은 현실과 다른 점이 많다. 이론과 실제가 다른 것처럼 말이다. 미니멀리스트에게 소비를 부추기는 이 세상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211~213쪽, 자유)
‘소중한 것을 위해 불필요한 것을 버린다’는 미니멀리스트의 대원칙을 삶으로 살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쉽지 않다. 물건을 버리는 것과는 또 다른 도전들에 부딪히게 된다. 10개의 업무를 같은 중요도로 부여받는 직장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처리하는 것, 길어지는 회식 자리에서 적당한 타이밍에 빠지는 것,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주는 백화점 사은품을 묵묵히 거절하는 것, 구매를 통해 풀고 싶은 숨겨진 욕구와 싸우는 것.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 하지만 매순간 이것을 해낼 때 사람들은 훗날 이렇게 평가할 것이다. ‘돌이켜보건대, 그는 진정한 미니멀리스트였다.’
(215쪽,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맥시멀리스트와 살면서도,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직장 한가운데서도 미니멀 라이프는 가능하다.
미니멀리즘은 단순함을 향하지만
미니멀리스트의 길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덜어내고 비워내며 소유를 줄이는 것으로 보다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 간결하고 정돈된 시간을 통해 복잡한 현대인의 일상과 정신을 치유시키는 미니멀리즘은 많은 이들의 위시리스트에 올라 있다. 하지만 여전히 물건이 필요하다고 외치는 가족들과 살면서, 개인의 취향을 존중받을 수 없는 회사에 다니며, 소비를 부추기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를 지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차피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치부해버리기도 하고, 무조건 물건만 버리는 것이 미니멀리즘이냐는 비판도 생겨난다. 그런데 여기, 누구나처럼 미니멀리즘에 매료되었으나 누구나처럼 쉽게 꺾이지 않고 혁명가에 버금가는 의지로 미니멀리즘을 지켜가는 한 사람이 있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맥시멀리스트 아내와 함께 사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록스타를 꿈꾸며 자칭 콜렉터이기도 했던 그였으니 관념적인 미니멀리즘을 현실의 삶으로 바꾸기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했다. 이 책에서는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그의 미니멀리즘 분투기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갈등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조화롭고, 평화롭게 완성하는 미니멀리즘이 가능할까?
이 책은 우선 미니멀리즘을 실천해 나가는 사람들이 흔히 겪는 단계별 증상을 체크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저자 자신이 몸소 겪었던 미니멀리스트 임상 체험을 통해 마련한 깨알 같고 친절한 해결법들이다. 그런 다음 생활의 반경을 넓혀가며 충돌 가능한 일상의 장벽들을 하나씩 부수어 나간다.
물건을 통해 삶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맥시멀리스트 아내가 버티고 있는 가정에서의 미니멀리즘, 성장의 세포만큼 물건을 벌여놓는 아이들의 방해를 뚫고나갈 육아에서의 미니멀리즘, 수많은 서류와 자료, 업무가 폭발하는 회사에서 미니멀하게 일하는 법을 세세히 담았다. 맥시멀리스트를 설득하는 다양한 방법들, 소비 앞에서의 협상법, 미니멀리스트의 패션, 쓰레기 처리, 팬티의 문제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점심시간 활용까지, 미니멀리스트답게 간결하고 핵심적인 노하우를 짚어준다. 경영학 이론, 사회학 이론들도 설득력 있게 버무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물리적인 미니멀리즘을 넘어서는 정신과 마음, 관계의 미니멀리즘까지 확장해 다루면서 마음과 균형을 맞춰가야 하는 몸의 미니멀리즘도 빠뜨리지 않았다.
‘나 자신의 사소한 것부터 먼저 정리하라.’ ‘맥시멀리스트들에게 공감하고 그들의 소비를 긍정하라.’ ‘미니멀리즘 육아, 미니멀리즘 직장 라이프도 가능하다.’ ‘패셔너블한 미니멀리스트도 존재한다.’ ‘물건의 가짓수를 줄이는 것은 핵심이 아니다.’ ‘무엇을 버릴 것인가보다 무엇을 지켜낼 것인가에 집중하라.’ 등 미니멀리즘의 터널을 먼저 뚫고나간 저자의 전방위적인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보자.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을 남기고 이에 집중하여
궁극적인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이 미니멀리즘의 핵심
저자는 미니멀리즘이 버리고 비우기만 하는 ‘강박’이 아니라 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남기고 이에 집중하려는 ‘강건함’이라고 말한다. 스스로를 끝없이 해석하며 자신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는 연습, 이를 용기 있게 지켜내며 삶의 궁극적인 행복을 찾는 노력이 미니멀리즘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주윤발부터 테트리스 게임까지 진정한 미니멀리스트의 면모를 보여준 여러 분야의 인물들과 주제들을 찾아 조망해보면서 미니멀리즘의 방법론을 넘어 근본적인 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미니멀리즘이 외형적이고 물리적인 완성이 아닌 내면적이고 지속적인 일상의 방식임을 공유하고 누구나 자신만의 미니멀리즘을 용기 있게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매력적인 책이다.
재기발랄한 필치에 때때로 웃음이 터지는 유쾌한 미니멀리즘!
정갈하고 단아하며, 엄숙해서 얼핏 경직되어 보이는 미니멀리즘의 첫인상과는 달리 이 책은 시종일관 유쾌하고 가벼운 글쓰기를 선보인다. 액자 속에 아름답게 정돈된 그림처럼, 보기엔 황홀하지만 다가가기엔 힘든 것이 미니멀리즘이었다면, 그 틀을 깨고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연신 실소를 자아내는 미니멀리즘의 실체를 보여준다고나 할까. 경영학을 전공하고 록스타를 꿈꾸었던 저자는 지극히 평범한 회사원이자 가장, 아빠로 살아가다 책 한 권을 통해 미니멀리즘에 매료된다. 마치 평범한 독자들이 그러한 것처럼 말이다. 지극히 평범한 생활인의 관점으로 어쩌면 궁상스럽고, 어쩌면 지질해 보이는 진짜 미니멀 라이프를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미니멀리즘은 특별한 환경을 갖춘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자기 방식으로 할 수 있다고 꿋꿋이 힘을 북돋운다. 저자가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꿈꾸던 미니멀리즘, 오늘 당장 시작해보자.
기본정보
ISBN | 9788993111422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2월 16일 |
쪽수 | 216쪽 |
크기 |
123 * 191
* 16
mm
/ 219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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