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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플라톤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형이상학의 수립자. 정치 지망생이었으나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 후 정계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철학에 몰두했다. 소크라테스가 말한 ‘영혼 불멸’과 문답법을 ‘선의 이데아(idea)’와 변증법를 통해 계승했다. 존재의 근원을 밝히고자 평생을 바쳤다. 이상국가의 실현을 위해 학교를 열어 교육에 임했고, 30권이 넘는 저술을 남겼다.
번역 조우현
역자 조우현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52년 피난시절부터 연대 교단에 올라 학생들을 가르쳤고 퇴임 후에도 연세대 명예교수로 활동했다. 미국 하버드대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국민훈장목련장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서양철학사개요》 《철학과 생활》 《이성과 감성사이에서》, 역서로 《소크라테스의 변명》 《오이디푸스 왕》 등이 있다. “철학은 현실과 밀착, 현실화되어야 한다, 공회전하는 학문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평생 희랍철학을 연구한 그의 철학론이었다.
목차
- 해제
일러두기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제9권
제10권
책 속으로
“그러면 나라의 훌륭하고 선한 방위자가 되려는 사람은 그 본성이 지혜를 사랑하고, 기백이 있고, 민첩하고, 강해야 하네.”(101페이지)
“오늘날의 나라의 체제 중에서 어떤 것이 철학에 어울린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하고 그가 말하더군. “어울리는 건 하나도 없네. 오히려 내 불평이란 바로 이걸세. 즉, 오늘날의 나라의 체제치고 철학의 본성에 맞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는 말일세. 바로 이 까닭으로 해서 그것은 이지러지고 바뀌고 하는데, 그건 마치 딴 나라의 종자가 다른 땅에 뿌려져서 그 땅의 것으로 되어 특성을 잃고 변해 가듯이, 이 본성도 지금은 그 능력을 지니지 못하고 다른 성격으로 변질하는 것일세.”(296페이지)
“아마 자네도 기억하고 있겠네만, 영혼에서 세 가지 종류를 나눈 다음에 우리는 거기서 ‘정의’와 ‘절제’와 ‘용기’와 ‘지혜’에 관해서 그것들이 각각 무엇인가를 결론으로 이끌어냈던 것일세”(306페이지)
“영혼은 불사(不死)이고 온갖 악도 선도 견뎌내는 것임을 믿는다면 우리는 늘 향상하는 길을 유지해서 모든 노력으로 정의와 사려를 따르게 될 것일세. 그렇게 함으로써 이 세상에 머무른 동안에도 또 경기의 승리자가 여러 가지 상품을 모으러 다니듯이 우리가 정의의 상을 받을 때에도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만이 아니라 신들께도 다정한 친구일 수가 있겠고, 그리고 이 세상에서건 내가 얘기한 천 년의 여행 길에서건 우리는 행복하게 지낼 수가 있을 걸세.”(504페이지)
출판사 서평
≪올재 셀렉션즈≫ 두 번째, 플라톤의 《국가》(조우현 역) 발행
- 판매수익 전액 고전 발간, 번역 등 지혜 나눔에 쓰일 예정
판매 수익이 전액 공익사업에 활용되는 <올재 셀렉션즈>의 두 번째 시리즈인 플라톤의 《국가》(조우현 역/사단법인 올재 刊)가 25일 발간돼 전국 교보문고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이번에 발행된 고 조우현 연세대 철학과 교수 번역의 《국가》는 지난해 1월 사단법인 올재의 ≪올재 셀렉션즈≫로 발행되어 한정 물량 4000부가 하루 만에 전량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책이다. 이번 책은 기존 책을 보다 읽기 편하게 편집을 바꿔 펴낸 것이 특징.
한편, 매번 조기 매진되는 ≪올재 클래식스≫의 인기 못지 않게 ≪올재 셀렉션즈≫에 대한 관심도 높아 첫 번째 ≪올재 셀렉션즈≫로 발행했던 이을호 역의 《한글 논어》는 발매 6개월 만에 초쇄가 모두 매진돼 2쇄 인쇄에 들어갔다.
평생 그리스 철학에 헌신한 조우현 연세대 교수의 자연스러운 번역
≪올재 셀렉션즈≫ 두 번째 책으로 소개되는 고 조우현 연세대 철학과 교수가 번역한 플라톤의 《국가》는 재발행 요청이 뜨거웠던 책 가운데 하나로 플라톤 저술의 원문에 충실하되 우리말로 순탄하게 옮겨 전한 번역으로 정평이 높다. 특히 평생 그리스 철학 연구에 헌신한 조우현 교수의 빼어난 플라톤 해석이 번역에 묻어 나는데다 소크라테스의 육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풀어 낸 것이 특징이다. 국가와 정의, 인재양성, 이상향 등에 대한 서양 철학의 뿌리 깊은 고민의 근원과 서양 철학의 골격을 형성하는 플라톤 사상의 원초를 확인할 수 있다.
≪올재 셀렉션즈≫…책을 구매함으로써 지혜 나눔에 동참
고전을 5,000권 발행해 4,000권은 2,900원의 부담 없는 가격에, 나머지 1,000권은 소외 계층에 기부하는 ≪올재 셀렉션즈≫는 매 분기 발행 때마다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올재 셀렉션즈≫는 이처럼 한정 발행되어 이제는 구할 수 없게 된 ≪올재 클래식스≫ 도서 가운데 독자들의 재발행 요청이 뜨거운 책들을 선별해서 다시 펴내는 책이다.
≪올재 셀렉션즈≫가 각종 후원을 통해 2,9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데 비해 ≪올재 셀렉션즈≫는 이보다 다소 비싼 7,900~8,900원에 팔린다. 대신 판매수익을 전액 지혜 나눔에 다시 활용하는 것이 특징. 도서 구매가 일종의 지혜 나눔을 위한 기부행위가 되기에 책을 구매하여 읽음으로써 독자가 지혜를 접하게 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지혜를 나눠주는 일에도 자연스레 동참하게 되는 셈이다.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 소개
2011년 9월 출범한 사단법인 올재(이사장 홍정욱)는 예술과 문화 속에 담긴 지식과 교양을 널리 소개하고 향유하여 격변하는 세상의 지향점을 찾고, 올바르고 창의적인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특히 인문고전이나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혜 나눔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 ≪올재 클래식스≫는 올재의 첫 지혜 나눔 프로젝트다.
≪올재 셀렉션즈≫ 소개
≪올재 셀렉션즈≫는 독자들의 선택과 저작권자의 지지에 힘입어 시작하는 올재의 새로운 지혜 나눔이다. 권당 2,900원에 판매되는 <올재 클래식스>*보다 고가로 판매되며, 한정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출간한다. 독자들이 지불하는 책값에서 고전 발행에 소요되는 비용 외 남는 금액은 모두 역자의 이름으로 기금화되며, 이는 향후 올재의 지혜 나눔에 쓰여진다.
올재의 벗들이 선택한 두 번째 ≪올재 셀렉션즈≫가 《국가》다. 지난 1월부터 3개월마다 출간한 ≪올재 클래식스≫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시중에 보급되는 1종 당 4,000권이 부족하여 ‘추가 발행을 해 줄 수 없냐’는 요청이 적지 않았다. 일부 중고 도서 사이트에는 ≪올재 클래식스≫ 한 권이 정가의 수십 배에 거래되는 일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지난 1월에 출간한 《국가》에 대해서는 책값을 올려서라도 다시 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올재는 고전 독서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취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독자들의 지적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 고민 끝에 선보이는 책이 바로 <올재 셀렉션즈>다. 올재의 벗들이 선택하고, 만들고, 또 다른 올재의 나눔에 동참하는 지혜 나눔이다
고전 중의 고전 플라톤의 저술을 원문에 충실하되, 우리말로 순탄하게 옮겨 전한 번역. 역자는 번역하는 내내 어떻게 하면 쉽게 전할 수 있을까를 고심했다고 한다. 무비판적으로 쓰이던 역어 대신에 원말의 뜻을 제대로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우리말로 풀어 썼다. 자연스럽고 간결한 대화체를 사용해 소크라테스와 제자들의 토론이 옆에서 들리는 것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국가와 정의, 인재양성, 이상향 등에 대한 서양 철학의 뿌리 깊은 고민의 근원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7876198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3월 25일 | ||
쪽수 | 512쪽 | ||
크기 |
148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올재 셀렉션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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