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생태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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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큰 틀에서 박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무리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종별로 형태, 생태, 초음파 정보를 정리해 사진, 그래프와 함께 실었고, 분포 현황과 실태, 최신 분류학 정보와 연구 상황도 간추렸습니다. 특히 다양한 형태, 생태 사진은 주로 동굴이나 폐광 등에 살면서 해가 진 뒤에 활동하는 국내 박쥐 특성을 생각하면 무척 귀하고 놀라운 자료입니다.
학술 자료뿐만 아니라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박쥐 기본 조사, 연구 방법도 담았습니다. 또한 미국 및 유럽에서 쓰는 보호, 관리 방법을 국내 환경에 맞게 정리했습니다. 가능한 한국 박쥐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고자 노력한 이 책이 우리나라 박쥐 연구사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연구 명맥을 잇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가정보
동국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쥐 생태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환경부 멸종위기 여우복원센터 센터장과 동국대학교 생태교육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박쥐생태보존연구소 소장, 동국대학교 생명과학과 겸임교수, (사)생태계조사평가협회 이사,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편집위원,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한국의 박쥐소리 도감』(2012, 공저),『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이야기 야생동물도감』(2015, 공저), 『동물 세포배양과 응용』(2015, 공저), 『Animals of YANJI, CHINA(백두산의 야생동물)』(2016, 공저)이 있다.
감수 한상훈
경희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홋카이도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환경부 생태조사단을 거쳐 반달가슴곰 복원팀장으로 근무했으며,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반도야생동물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백두고원』(2002, 공저), 『한국의 포유동물』(2004, 공저),『한국의 박쥐소리 도감』(2012, 공저),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이야기 야생동물도감』(2015, 공저), 『Animals of YANJI, CHINA(백두산의 야생동물)』(2016, 공저)이 있다.
목차
- 머리말_ 004
일러두기_ 006
01 무리 특징_ 010
형태_ 014
두개골_ 032
초음파_ 036
겨울잠_ 041
번식_ 044
사냥_ 046
서식지_ 047
02 한국 박쥐 056
관박쥐 Rhinolophus ferrumequinum (Schreber, 1774)_ 060
대륙쇠큰수염박쥐 Myotis aurascens Kusjakin, 1935_ 068
쇠큰수염박쥐 Myotis ikonnikovi Ognev, 1912_ 076
큰수염박쥐 Myotis sibiricus Kastschenko, 1905_ 082
붉은박쥐 Myotis rufoniger Tomes, 1858_ 087
우수리박쥐(물윗수염박쥐) Myotis petax Hollister, 1912_ 094
큰발윗수염박쥐 Myotis macrodactylus (Temminck, 1840)_ 102
흰배윗수염박쥐(아무르박쥐) Myotis bombinus Thomas, 1906_ 108
긴꼬리윗수염박쥐 Myotis frater Allen, 1923_ 116
집박쥐 Pipistrellus abramus (Temminck, 1838)_ 122
검은집박쥐 Hypsugo alaschanicus (Bobrinskii, 1926)_ 132
문둥이박쥐 Eptesicus serotinus (Schreber, 1774)_ 139
고바야시박쥐(서선졸망박쥐) Eptesicus kobayashii Mori, 1928_ 147
생박쥐(작은졸망박쥐) Eptesicus nilssonii (Keyserling & Blasius, 1839)_ 148
토끼박쥐 Plecotus ognevi Kishida, 1927_ 151
안주애기박쥐 Vespertillio sinensis (Peters, 1880)_ 158
북방애기박쥐 Vespertilio murinus Linnaeus, 1758_ 165
관코박쥐 Murina hilgendorfi (Peters, 1880)_ 168
작은관코박쥐 Murina ussuriensis Ognev, 1913_ 174
멧박쥐 Nyctalus aviator (Thomas, 1911)_ 182
작은멧박쥐 Nyctalus furvus Imaizumi & Yoshiyuki, 1968_ 185
긴가락박쥐(긴날개박쥐) Miniopterus fuliginosus (Hodgson, 1835)_ 188
큰귀박쥐 Tadarida insignis (Blyth, 1862)_ 195
03 조사 매뉴얼_ 202
동정 및 형태 측정_ 205
성별 및 연령 확인_ 206
서식지 조사_ 208
포획_ 221
초음파 탐지법_ 226
밴딩 표지법_ 229
원격 추적법_ 231
초음파 유인법_ 236
기타 장비 활용_ 237
먹이 분석_ 239
04 보호와 관리_ 242
서식지 관리_ 245
보호 지역 설정_ 248
박쥐집 설치_ 249
교육과 홍보_ 254
생태 조사와 모니터링_ 256
참고문헌_ 259
찾아보기_ 270
출판사 서평
한국 박쥐, 베일을 벗다!
Q: 박쥐는 새일까요, 쥐일까요? 동물 피를 빨아 먹을까요?
이솝우화에서처럼 실제 생태도 간신배 같을까요?
A: 한국 박쥐를 기준으로 답하자면 모두 ‘땡’입니다!
박쥐는 새도, 쥐도 아닌 ‘박쥐목’이라는 무리에 속하는 동물로, 유일하게 날 수 있는 ‘포유류’입니다. 북극과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지금까지 1,300종 이상이 기록되었습니다. 전체 포유류 가운데 약 1/4을 차지합니다.
곤충을 비롯한 작은 동물, 동물 피, 과일 등 다양한 먹이를 먹지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박쥐는 모두 곤충을 먹습니다. 박쥐 한 마리가 하룻밤에 잡아먹는 곤충은 수백에서 수천 마리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사람들이 해충으로 분류한 종이지요.
한국 박쥐의 생태 어떤 부분에서도 간사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개 낮에는 동굴, 폐광, 산림 등에서 숨어 지내며, 밤에 사냥하러 밖으로 나옵니다. 활동할 때는 초음파를 발산해 그 반향으로 먹이 위치와 크기, 주변 환경을 인지합니다. 간사하기는커녕 오히려 묵묵하고 일관되게 제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박쥐가 실제 생태와 상관없이 종종 모호하고, 부정적인 생물로 여겨지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제대로 된 박쥐 정보를 얻거나 박쥐를 둘러싼 오해를 풀 수 있는 곳이 없어서이겠지요. 한국 박쥐 정보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을 통해 많은 분이 박쥐의 ‘이미지’가 아닌 ‘실체’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 박쥐의 ‘오늘’을 기록하다
우리나라에 기록된 박쥐 4과 11속 23종을 소개했습니다. 대부분 저자가 국내에서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형태, 생태, 초음파 정보를 기록했으며, 분포 현황과 실태, 최신 분류학 정보와 연구 상황 등을 정리했습니다. 여기에는 50년이 지나도록 관찰되지 않았던 작은관코박쥐와 기록만 있고 표본은 없었던 큰귀박쥐, 긴꼬리윗수염박쥐의 실체도 담겨 있어 매우 뜻깊습니다.
골격에서부터 출산 장면까지, 책장 속 박쥐 다큐멘터리
한국 박쥐는 대개 동굴이나 폐광 등에 살며 주로 해가 진 뒤에 활동하기 때문에 관찰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하면서 확보한 다양한 사진을 가득 실었기에 박쥐 형태와 생태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습니다. 종마다 특징이 드러나는 부위는 따로 모아 보여 주고, 일부 종에서는 새끼를 낳는 장면처럼 귀한 순간까지 생생히 담았습니다.
박쥐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다
박쥐는 날개가 있지만 새가 아니며, 유일하게 날 수 있는 ‘포유류’입니다. 한국 박쥐는 ‘동물 피’가 아닌 ‘곤충’을 먹습니다. 막연히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일이 많은 박쥐를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조사, 연구 방법을 소개하고, 박쥐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보호, 관리 방법도 설명했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4500079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4월 14일 | ||
쪽수 | 272쪽 | ||
크기 |
151 * 212
* 15
mm
/ 48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국생물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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