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뎌야 하는 단어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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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무게와 크기만 다를 뿐 우리는 모두 견뎌야 하는 단어들 속에서 살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우리들에게 운명, 상실, 회환, 고독, 거짓, 영혼, 절망 등 7개의 단어로 말을 건다. 수많은 날선 단어들과 질문들이 매일 같이 쏟아지고 지나가는 것을 그냥 지나칠 수도 없기에 그렇게 일상 속 고뇌하듯 쏟아낸 기록을 이 책에 담아냈다.
작가정보
목차
- Prologue
첫 번째 별 운명
추락하는 단어들
막차
옅어지는 우리
유리병에 동봉된 거짓
달의 뒤편
두 번째 별 상실
안녕의 온도
Y
눈꽃
이별 피아노
비망록
안녕, 낯선 사람
별 이야기
측면
낭만
환청
커튼콜
세 번째 별 회한
끈질긴 회상
진통제
세상 모든 아픔
새벽 발코니에서
상처
빛과 어둠
비밀의 방
페르소나
푸른 경고문
증발
네 번째 별 고독
몽상가
탐(貪)
투신하는 유성
영혼의 불시착
악몽
우리가 사는 온도
상흔
은빛 파도
언어 커튼
모스크바 일지
자정의 단어들
선택
걱정
결심
순간
우연
여행
기억
태도
가능성
용기
비밀 수첩
정의
자유 낙하
호흡 곤란
외로운 모양
미완의 세계
심연의 세계
다섯 번째 별 거짓
말의 무덤
지하 낙원
데생
꿈결 걷기
물음표
이름
익숙한 이야기
무사유의 죄
여섯 번째 별 영혼
사막
계절
자정의 단어들 2
꿈
인생
관계
인연
빛
고통
사랑
목적
현재
변화
자기모순
타협의 발생
마음의 내벽
모서리 일기
바람 이야기
착한 아이 콤플렉스
어떤 여자의 표류기
물줄기의 비애
인생의 주인공
흑백의 잣대
매일 도착하는 선물
파노라마
일곱 번째 별 절망
북두칠성
아침 동화
위독하게 달콤하게
상상 유언
13월의 고백
마지막 인사
손톱달
축복의 지명 - 진심
운명선
노란 우산
어떤 날
블루베리
기분 상자
느낌
침묵 기도
쓸쓸한 시니피앙
외딴 별
Epilogue
책 속으로
북두칠성
밤은 눈물이 지나간 자리에 빛을 견인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운명, 상실, 회한, 고독, 거짓, 영혼, 절망
이것은 나와 함께 살던 일곱 개 별의 단어
어쩌면 찬란한 것들은 찬란하지 않은 것들로 이루어진다
길 잃은 사람아
길은 있다, 길은
잃고 잃고 잃는 것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모서리 일기
빈 깡통에 외로움 쏟아 넣고
뻥 차 버리면 없어질 줄 알았지
뒤돌아 가려는데 머리를 쿵 하고 박았어
위를 올려다보니 끝이 없더라
고여 있던 눈물이
쏟아지고 있었던 거야
말의 무덤
우리는 종종 표현을 감춘다. 끝내 하고 싶은 말을 못했다거나 지금 느끼는 감정을 잘 모르겠다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말이다. 어떤 이유로 표현을 유보했건 그 말들은 모두 곧장 무덤으로 간다. 그곳엔 아주 많은 단어들이 잠들어 있다. ‘고맙다’는 평범한 말부터 ‘보고 싶다’는 끝없는 말까지. 그런데 가끔 그 무덤에 있는 말을 다시 꺼내고 싶어지는 때가 있다. 하지 못한 말이 늦게나마 후회가 된다거나 이제서야 뭔가 번뜩 깨달았다거나. 하지만 그 말엔 이미 생명이 없다. 모든 말에는 기한이 있기 마련이고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는 그 말을 할 사람이 이미,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출판사 서평
“길 잃은 사람아, 길은 있다”
매일 쏟아지는 날선 질문들 속에 사는 우리들에게
현실은 생각보다 더 냉혹하고 진실도 때로는 아프다. 매일 같이 쏟아지는 날선 질문들 속에 살다 보면 넘어지기는 일쑤고 어둠 속에 갇혀 길을 잃게 마련이다. ‘마음이 마음에게’에 이어 두 번째 책으로 돌아온 김준 작가의 ‘견뎌야 하는 단어들에 대하여’는 이처럼 날선 단어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들에게 7개의 단어로 말을 건다. 작가는 먼저 담담하게 고백한다.
“눈만 뜨면 머리 위로 단어들이 추락하는 듯 했습니다. 운명, 상실, 회환, 고독, 거짓, 영혼, 절망과 같은 단어들이 말입니다.”
마음에 빗장을 단단히 채우면 괜찮지 않을까, 귀를 틀어막으면 들리지 않을까 싶었지만 날선 단어들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우리 모두 무게와 크기만 다를뿐, 견뎌야 하는 단어들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책에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학 시절 떠났던 러시아에서, 작가로 활동 중인 오늘, 수많은 날선 단어들과 질문 속에 사는 작가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겼다. 또한 그것은 지나가는 것을 그냥 지나칠 수도 없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형체 없는 불안정한 7개의 단어들이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견뎌야 하는 단어 속에 사는 우리들에게, 그리고 다시 묻는다. “당신에게는 있나요? 견뎌야 하는 단어들이”
기본정보
ISBN | 9791185959320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6월 25일 |
쪽수 | 192쪽 |
크기 |
114 * 185
* 19
mm
/ 21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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