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유럽은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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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윤태호
저자 윤태호(쌀몽)는 영어 이름은 Tae(테이). 1996년 겨울, 호주 시드니로 떠난 후 갑자기 사라진 한국의 환경을 많이 그리워했다. 그래서 처음 갖게 된 카메라로 언제 또 사라질지 모르는 주위 세상을 기록하며 사진에 빠져들었다. 사진을 전공했지만, 학창시절 품게 된 영화감독의 꿈을 위해 뒤늦게 시드니대학교 예술학부에서 공부했다. 자연, 풍경, 길거리 사진 등의 분야에 관심이 많다.
교내 커플로 만나 함께 유럽을 떠났던 여자친구는 새우를 좋아해 ‘프롱’, 작가는 연어를 좋아해서 ‘쌀몽’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둘은 6년간의 연애 끝에 부부가 되었으나 서로의 주말이 달라 여행을 떠나지 않으면 함께 시드니 본다이(Bondi) 비치에 놀러 갈 시간도 없다. 그래서 여행에 더 집착한다. 안정된 나그네가 꿈인 프롱과 쌀몽은 함께 사진, 영상, 소리 혹은 문자 등 수단과 매체를 가리지 않고, 한 시대를 기록하고 표현해 조금이나마 이 세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목차
- Prologue
Epilogue
#01 one way ticket
아주 먼 곳으로
노팅힐
첫인상
여행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한정판
우리 둘이 하는 여행
-2/3에서 -1 사이쯤
미대생 둘
동상이몽
새벽의 단상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두 시간이 넘는 긴 저녁
독특한 발상과 고집
Once Upon a Time
아침은 짧고 밤은 길다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
몬주익의 기억
빠꾸 구엘
끝판왕, 사그라다 파밀리아
그리고 그곳에서 지나친 사람들
혼자보단 둘
서로 닮아간다
Kick me
슬리퍼파 워커파
호주에서 왔어요
아직은 감당할 여유가 없었던
고철 아가씨의 내면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새로워진 옷과 마음으로
#02 born in korea
지켜줄게
나도 한국에서 왔어요
그들만의 방식
옥토버페스트
오펠님께서 뮌헨을 방문했을 때
드림카
뮌헨을 떠나며
행복해서, 너무 행복해서
오래된 마을 안에서
매력적인 풍경
예쁜 유럽의 시골 마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
보헤미안 단상
살다 보면
족발
무언가 다른 분위기
사랑하세요
골든아워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는 것들
Hey Spring, Stay where you are
그래도 다행이다
한국어 조심
가끔은 시간이 멈춰주길
씨씨 황후
최소한의 예의
스위스의 물가
좋긴 좋다
피어발트슈터에 비친 우리 모습
방법 없을 때
알프스에서의 온천욕
스위스 용병
네가 그랬던 것처럼
인터라켄의 밤
선선한 바람이
스위스를 떠나며
여행도 좋지만
O.J.O (Our.Job.Only)
When darkness falls
터줏대감
자유를 잃는다는 것의 두려움
부라노 섬이 컬러로 가득 찬 이유
곤돌리에
그렇게 살아야 한다
프로라니까
#03 fly high
Super Fast Ferry to GREECE
가장 순수했던 그리스인
아테네의 햇살
가슴 한편의 따듯함
밀리니엄 여름
자유를 그리워하는 마음
That Island
산토리니의 추억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
돈키호태
터키인들의 환영식
산책쯤은
괴레메(G?reme)
지하 도시, 데린쿠유
Fly High
의문
나자르 본주우
벌써 그렇게
삶과 여행의 방식
데자뷔
이스탄불
떠나며
책 속으로
우리는 토요일 아침 7시 27분 기차로 체코(Czech Republic)의 체스키크룸로프(Cesky Krumlov)를 향해 떠났다. 세 번이나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이동 중 마주친 오스트리아와 체코의 시골 풍경들은 정말 값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다.
[‘행복해서, 너무 행복해서’ 중에서]
매력적인 마을의 풍경에 반해 여기도 기웃, 저기도 기웃거리다 보니 서너 시간이 지났지만, 한 시간도 안 된 것처럼 빨리 시간이 갔다. 체스키크룸로프 마을의 전체적인 느낌도 감탄스러웠지만, 천천히 구석구석을 보아도 예쁘지 않은 곳이 없으니 길을 잘 못 들어 지나갔던 곳에 다시 가도 새로운 면을 발견해서 좋았다.
[‘매력적인 풍경’ 중에서]
리기(Rigi)에서 그랬듯이, 우리는 내려올 때만큼은 중간에 산악 기차에서 내려 걷기로 했다. 멋진 산들에서 내려올 때만큼은 자연을 느끼고 싶었다. 아이거 등산길(Eiger Walk)은 아마 우리가 함께 걸었던 산책길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남을 것 같다.
융프라우를 가로질러 정상으로 향하는 산악 기차와 기찻길 그리고 작은 건물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거기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과 잘 어울렸다.
[‘스위스를 떠나며’ 중에서]
섬 대부분 주민이 어업에 종사했던 부라노의 옛 주민들은 밤이 어두컴컴해져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일이 빈번했다고 한다. 안개가 자주 끼는 지역의 특성상 한밤중에 자신의 집을 찾는 것도 고역이다 보니 주민들은 집을 독특한 색으로 칠하게 됐다.
[‘부라노 섬이 컬러로 가득 찬 이유’ 중에서]
노을에 비친 티라(Thera)의 풍경. 산토리니는 티라와 오이아(Oia) 두 구역으로 나뉜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나오는 산토리니의 환상적인 풍경은 주로 오이아의 모습이지만 티라 역시 충분히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곳이다. 하얀 섬. 산토리니에서는 좋은 일이 가득할 것 같은 기분이다.
[‘That Island’ 중에서]
출판사 서평
작가의 사진과 이야기로 만나는
설렘 가득한 유럽의 여행에세이!
작가의 유럽 여행은 다른 여행가의 일정에 비해 특별할 것이 없지만 호주에서 사진작가이자 단편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시선으로 만나는 유럽은 특별하다. 연인과 함께 마주한 유럽의 15개 도시의 사진과 이야기는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하면서도 따스한 애정이 담겨 있다. 비에 살짝 젖어 있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던 노팅힐, 템스강 옆 거리에서 발견한 런던스러웠던 스타벅스의 모습, ‘빠꾸 구엘’과 산동네로 올라가는 길에 지나치는 바르셀로나의 자연스러운 길거리 풍경,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이어지는 1.9킬로미터의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거리, 체스키크룸로프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마주친 오스트리아와 체코의 시골 풍경, 예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감동스럽고 매력적인 풍경의 작은 마을, 체스키크룸로프 등 작가의 눈과 마음을 통해 본 유럽은 보는 이에게 판타지와 설렘을 가득 선물할 것이다.
현재를 즐긴다면, 인생은 더 여유로울 수 있다!
여행은 가장 떠나고 싶을 때 떠나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떠나는 여행은 작가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을 키우고 시야를 넓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원래의 자신보다 좀 더 성숙되고 여유로운 일상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가 만나고 떠났던 여행지, 사람, 이야기를 통해 여행객이 떠나온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을 유럽의 모습들이 어떤 것인지 곰곰이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충만했을 때 떠나야 하며, 어디로 어떻게 가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여행을 위한 모든 행동 자체가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당신의 여행이, 인생의 다음 장에 큰 의미가 되는 즐거움으로 남기를 바란다. 특히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주는 메시지! ‘중요한 것은 앞서거나 뒤서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을 얼마나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사느냐’라는 말은 누구나 되새겨 볼만한 말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173398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10월 10일 |
쪽수 | 259쪽 |
크기 |
150 * 211
* 19
mm
/ 35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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