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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탄생

최경봉 저자(글)
책과함께 · 2019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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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리말과 우리글의 탄생!
우리말 사전(조선말큰사전)이 만들어지기까지 50년 동안의 길고 험난했던 전 과정을 집중 조명한 『우리말의 탄생』.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직후에 이르기까지 민족사의 격동기에 오로지 우리말 사전 편찬 하나에 온 인생을 걸었던 사람들의 좌절과 고통, 그리고 완성의 기쁨을 담은 책이다. 이를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새롭게 비춰주며, 우리말 사전의 탄생이 진정한 우리말과 우리글의 탄생이었음을 보여준다.

1945년 9월 8일 경성역(지금의 서울역) 조선통운 창고에서 1929년부터 시작된 조선어사전 편찬사업의 결실인 원고지 2만 6500여 장 분량의 조선어사전 원고가 발견되었다. 그리고 1947년 10월, 《조선말큰사전》의 첫째 권이 출판되었다. 조선어학회에서 한글학회로 바뀐 뒤에 완간된 《조선말큰사전》은 이전에 나온 다른 사전들에 비해 이 사전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물이 집대성되었고, 민족적 권위를 인정받은 단체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완간 이후 많은 사전들의 젖줄이 됨으로써 ‘국어사전’으로서 대표성을 갖추었다.

저자가 직접 발로 뛰어 얻은 수많은 자료와 사진을 토대로 우리말 사전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어떤 사람들이 만들었는지, 일제의 탄압이 한창이던 시기에 그들은 왜 목숨까지 걸어가며 사전을 편찬하려 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역사에서 우리말 사전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현재적,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경봉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사전편찬실에서 근무하며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편찬에 참여했었다. 그간 어휘의미론, 국어학사, 국어정책과 관련한 연구를 해오면서, 《어휘의미론: 의미의 존재 양식과 실현 양상에 대한 탐구》, 《의미 따라 갈래지은 우리말 관용어 사전》, 《국어 명사의 의미 연구》, 《국어 사전학 개론》(공저), 《국어 선생님을 위한 문법교육론》(공저), 《우리말 문법 이야기》, 《근대 국어학의 논리와 계보》, 《한글과 과학문명》(공저), 《한글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공저), 《우리말의 수수께끼》(공저), 《영어 공용화 국가의 말과 삶》(공저), 《한글민주주의》 등을 저술하였다.

목차

  • 들어가며

    책을 시작하며-다시 태어난 우리말

    1부 사전의탄생
    1. 서울역 창고에서 발견된 원고뭉치

    2. 《조선말큰사전》 첫째 권 출간
    첫 번째 결실
    국방헌금은 왜 조선어학회에 기부되었을까
    사전이 바꾼 인생, 그들이 만든 사전

    3. 표준 사전이 된 《조선말큰사전》
    조선어학회, 우리말 교육의 설계자
    두 번의 출판기념회가 갖는 의미
    또 다른 사전, 《표준조선말사전》의 발간

    4. 사전편찬, 누가, 왜, 어떻게 시작했나?
    사전 편찬의 첫걸음
    신문이 주목한 사전 편찬
    민족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우리말 사전
    조선인을 위한, 조선인에 의한, 조선어사전
    조선어사전의 권위를 만들어가다
    사전편찬회 발기인 108명
    조선어학회를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

    2부 길을 닦은 사람들
    1. 한발 앞서 사전을 말하다
    이봉운, 전통 문법학의 그릇에 근대 문법학을 담다
    지석영, 종두를 배우기 위해 조선어를 연구하다

    2. 대한제국의 아카데미 프랑세즈, 국문연구소

    3. 주시경과 조선어 교사들
    어문 운동의 탁월한 전략가, 주시경
    백년지대계를 국문으로 설계하라
    조선어 교사 심의린, 사전을 펴내다

    4. 식민지 지식인들의 모임, 광문회와 계명구락부
    광문회, 《말모이》 편찬으로 우리말 사전의 초석을 쌓다
    계명구락부, 조선어학회로 가는 다리를 놓다

    3부 사전의 모습
    1. 말을 모두 모아라
    옛말은 내버릴 것인가?
    조선말의 총량
    어디까지가 새말인가, 새말 규정하기
    ‘시골말 캐기 잡책’의 성공, 자원봉사자의 힘!
    조선 사회 지식 역량의 집중, 전문어의 풀이
    모아놓은 어휘들을 어떻게 배열할까?

    2. ‘서울의 중류 계층에서 사용하는 말’이 표준어가 된 까닭
    어떤 말을 표준으로 삼아야 하나
    표준어, 언어 획일화의 문제
    표준어의 협동적 애용을 촉구하다: 조선어학회 표준어사정위원회의 활동

    3. 단어의 뜻을 정하다
    조선어를 조선어로 설명하다
    단어의 의미는 그 단어가 쓰인 용례로부터 나온다

    4. 최대의 난관, 철자법 논쟁
    혼란의 시작
    철자의 통일이 민족정신의 통일이라 믿었다
    온 조선의 관심사, 철자법 토론회
    문학인들, 조선어학회를 지지하다
    격렬했지만 지루했던 논쟁

    4부 좌절과 전진의 세월
    1. 사전 원고에 얽힌 사람들
    상하이에 있는 김두봉을 찾아 길을 떠나다
    개성에 사는 이상춘, 그의 혼이 담긴 사전 원고를 기증하다
    문세영, 최초의 조선어사전을 간행하다

    2. 후원자가 없었다면?
    사전편찬후원회의 재결성
    조선어학회만의 독립 건물이 생기다
    출판업자들의 활약

    3. 기다림, 탄압, 무관심, 좌절
    지난한 사전 편찬, 사명감만이 살 길이다!
    수양동우회와 흥업구락부 사건의 충격
    이 세상에 조선어는 무용(無用)
    서울 거리는 카키 일색: 조선어사전편찬회 상무위원 ‘신명균’의 자살

    4. 드디어 원고 완성
    총독부는 왜 조선어사전 출판을 허가했는가
    일본의 식민지 언어 정책이 궁금하다
    조선어학회 사건의 의미

    5. 사전의 출간
    우리말 사전의 출간이 마무리되기까지
    《큰사전》이후의 사전

    5부 조선어학회 사람들
    1. 서구 지식의 세례를 받다
    기독교와 조선어학회
    조선어학회의 해외 유학파들
    경성제국대학 조선어문학과와 조선어학회

    2. 민족이 곧 신앙
    대종교와 조선어학회
    우리말의 기원을 보는 눈: 주시경의 시각
    주시경의 또 다른 모습들

    3. 좌·우파의 지지를 고루 받다
    독립운동 세력과 조선어학회
    이념을 넘어

    4. 대중은 조선어학회를 어떻게 의미화했나

    책을 마치며 -우리말의 새로운 탄생을 꿈꾸며

    연표
    참고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책을 시작하며 - 다시 태어난 우리말(16~17쪽)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 문자는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많은 약속을 담아내야 했다. 그리고 문자에 담긴 공동체의 약속은 개인의 기억에 맡겨둘 수 없을 만큼 복잡하고 방대해졌다. 상형문자를 사용하던 언어공동체는 새로운 사물과 개념을 표현할 문자나 문자의 조합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만 했다. 이에 따라 자신들의 문자와 그것이 가리키는 개념의 대응 관계를 따로 기록해놓을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기록물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이는 문자를 담아놓는 창고로 쓰였으며, 사람들은 여기에 ‘사전’이라는 름을 붙였다.
한 언어공동체에 그 언어만을 위한 사전이 있다는 것은 공동체가 합의한 규범에 의해 그 언어가 통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언어 규범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그 언어를 통해 많은 양의 지식이 소통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체계적이고 일관된 언어 교육이 필요해졌음을 의미한다.

1부 2장 《조선말큰사전》 첫째 권 출간(42쪽)
-그동안 7천여 종의 책을 내셨는데 그중 가장 애정이 가는 책은 어떤 것입니까?
“그거야 《큰사전》이지. 해방 후 조선어학회의 학자들이 일제하 조선어학회 사건 때 법정 증거물로 압수당한 사전 원고를 1945년 9월 서울역 운송회사의 창고에서 마침내 찾아낸 거야. 당시 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던 이극로(월북) 씨가 원고 뭉치로 책상을 두드리며 울분을 토하더라구. ‘누구 하나 《큰사전》에 관심조차 보이지 않으니 우리나라가 해방된 의의가 어디 있단 말이오? 그래 이 원고를 가지고 일본놈들한테나 찾아가서 사정해야 옳단 말이오.’ 이극로 씨의 별명이 ‘물불’이었어. 그의 열정에 감동해 일단 1권만이라도 내보기로 결심했지. 이렇게 시작한 게 한글학회로 이어져 10년 만인 1957년 6권으로 완간되었어요.”
- <2005년 창립 60주년 을유문화사 정진숙 회장 인터뷰>, 《조선일보》, 2004년 12월 31일자


1부 4장 사전편찬 누가, 왜, 어떻게 시작했나?(61~62쪽)
1929년 조선어사전편찬회의 결성은 식민지 조선에서 일대 사건이었다. 이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컸다. 조선어 신문들은 조선어사전편찬회 결성 소식을 대대적으로 다루면서 조선어사전 편찬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그렇다면 조선어사전편찬회가 신문의 집중 조명을 받은 것
은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신문이야말로 언어 사용의 지침이 될 만한 사전이 절실히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전이 없는 상황에선 문장을 쓸 때 어휘 사용의 지침을 얻을 수 없는 것도 심각한 문제였지만, 혼란스러운 표기 현황은 더욱 곤혹스러운 문제였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신문은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표기법을 채택해야 했지만, 사실상 대중이 인식하는 표기는 저마다 달랐다. 이런 이유로 조선어사전편찬회가 결성되기 이전부터 신문에서는 공신력 있는 조선어사전이 편찬되어야만 제대로 된 언어생활이 가능할 수 있음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그러나 몇 명의 사전 편찬자가 개인적으로 시작한 일이었다면 사전 편찬 사업의 시작에 불과한 일에 신문이 주목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신문이 주목한 것은 사회 각 분야의 인사를 망라하여 결성된 조선어사전편찬회였다. 사람들은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사전 편찬을 위해 조직을 결성했다는 사실 자체에 관심을 보였던 것이다. 이처럼 조선어사전편찬회라는 조직이 사전의 공신력을 보장하고 있었으니, 108명의 발기인은 사전 편찬의 후원자이자 권위의 보증인이기도 했다. 조선어사전편찬회는 이른바 문화통치 이후 시작된 민족 문화운동의 가장 화려한 결실이었다.

2부 1장 한발 앞서 사전을 말하다(100~103쪽)
근대 지식인 중에는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우리말과 글의 연구를 일생의 관심 영역으로 삼아 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 사람이 많았다. 지석영(1855~1935)도 그런 사람이었다. 그는 한성의학교 교장이자 종두법을 도입한 의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국문법과 사전 편찬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그 연구 성과 또한 적지 않았던 인물이다.
지석영이 국문 문제에 깊이 개입하게 된 계기는 종두법 때문이었다. 의학자였던 지석영은 공포의 대상이던 천연두를 어떻게 하면 물리칠 수 있을까 고민했고, 마침내 1879년 10월 부산에 있는 일본 해군병원인 제생병원의 일본인 원장에게서 종두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때 일본인 원장이 지석영에게 《인어대방隣語大方》의 국문 오자를 바로잡아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한다. 《인어대방》은 일본인이 조선어를 배울 때 많이 사용한 책이었는데, 지석영은 이 책의 교정을 보다가 철자법에 문제의식을 가지면서 국문법 원리를 깊이 이해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국문 철자법에 관심을 갖게 된 지석영은 1896년 《대조선독립협회회보》 1호에 ‘국문론’을 발표하면서 우리말과 글을 정리하는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석영은 이후 어문 규범 정리에 대한 문제의식을 심화하면서, 1905년에 새로운 문자체계인 ‘신정국문(新訂國文)’을 창안하여 정부에 상소를 올렸다. 그리고 1907년에 ‘국문연구회’ 설립을 주도하며 국어 규범을 확립하기 위한 집단적 연구를 추진하기도 했다. 지석영의 ‘신정국문’ 상소를 계기로 정부에서 국문 연구기관인 ‘국문연구소’를 설립하자, 지석영은 국문연구소의 위원으로 참여하여 국문 규범 연구에 힘을 쏟았다. 국문연구소에서는 2년에 걸친 논의 끝에 그가 제안한 ‘신정국문’을 거부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국문 규범에 대한 공론화의 물꼬를 튼 그의 개척자적 시도는 어문정리사에 길이 기억될 일이다. 우리말에 대한 지석영의 관심은 이처럼 철자법을 탐구하는 데에서 시작했지만, 그는 어휘를 수집하고 그 어원을 따져보는 데도 관심을 가졌다. 특히 한자어를 수집하는 일과 더불어 우리말에서 중요한 위상을 지닌 한자의 음과 훈을 정확히 기록하는 연구에 주의를 기울였다. 이러한 관심의 결과가 1909년에 간행된 《자전석요字典釋要》와 《언문言文》이다.

3부 4장 최대의 난관, 철자법 논쟁(207~209쪽)
조선총독부에서 인정하는 조선어 철자법은 주시경 이후로 조선어연구회가 주장하는 철자법과는 거리가 멀었다. 조선어연구회로서는 이러한 조선총독부의 철자법을 그대로 따를 수도, 그렇다고 자신들의 철자법을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조선어연구회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자신들의 철자법을 조선총독부의 공식 철자법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조선어연구회가 총독부 학무국에서 진행하는 철자법 개량 조사위원회에 조직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총독부 학무국에서는 1928년 제3차 교과서 철자법 제정을 위한 철자법 개량 조사위원회를 열었다. 조선어연구회는 이 위원회에 참여하여 철자법의 근본적인 개정을 제안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현실적 문제로 지적한 철자의 혼란은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에, 조선총독부 학무국에서는 문법 원리에 입각한 철자법을 채택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다. 결국 총독부에서는 1930년 2월 형태주의 원리에 입각한 철자법을 공포하고 4월부터 이를 실시하도록 했다. 조선어연구회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새로운 철자법이 시행되면서 조선어연구회는 개정 철자법을 다듬어 형태주의 철자법을 완성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게 되는데, 이것이 1933년 《한글마춤법통일안》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작업은 결국 조선어사전편찬회에서 시작한 조선어사전의 편찬을 위한 것이었다

4부 1장 사전원고에 얽힌 사람들(231쪽)
“이번 오실 때에 별로 어려운 일이나 없었습니까.” “네. 아무 어려운 일이 없었습니다. 해상이 극히 평온하고 지경지경에 경관 나리님들의 각근한 보호로…….” “네. 그러시겠습니다. 그분들은 상하이라면 공연히 이상하게만 보기 때문에.” (……)
“그러면 선생은 무엇을 경영하십니까?” “아직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고 또 5, 6년간 힘써오던 조선어사전도 얼른 끝을 내어볼까 합니다.”
“사전요? 내가 선생의 편지를 보고 그동안 사전 편찬에 무한히 애쓰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나 되었습니까?” “대강이라도 보시겠습니까. 자, 이리 좀 오십시오” 하고 다락 구앙으로 올라간다. 먼지가 케케묵은 책광 속에 꽉 차 있는 ‘카드’ 쪽을 몇 장 끌어내어 내게 보이며 “이것 보셔요. 우선 이렇게 됐습니다.”
“정리까지 다 됐습니까.” “정리가 다 됐으면 무슨 걱정이겠습니까. 생활이 안전하지 못하니 이것을 어디다 벌이어놓고 손을 댈 수 있습니까. 그동안 해온 것은 다만 어휘 수집과 해설에만 전력하였습니다.”
”얼마까지나 더하시면 정리까지 다 되겠습니까.” “금후로는 1년만 더하면 이것의 정리는 대강이라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아직 부족하여 있는 고어, 방언, 신어……도 더 보충하면 그러구로 사전이 하나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것이 다 원고가 되면 어데서 출판을 하시겠습니까.” “어디서든지 출판하겠다 하면 맡기어줄 작정입니다. 보수라든지 원고료도 일절 사양하고 책만 나게 하겠습니다.”
-이윤재, 〈재외명사방문기, 한글대가 김두봉 씨 방문기〉, 《별건곤》 4-7, 1929년 12월호


4부 4장 드디어 원고 완성(296~297쪽)
일본의 언어정책이 변화를 맞은 것은 전쟁의 확대 과정과 맞물려 있다. 전선의 확장은 필연적으로 권력의 파쇼화를 불러왔고, 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식민 지배는 더욱 폭력화되었다. 교육 현장에서 조선어 사용을 금지하고, 전 사회에서 일본어 상용을 강요한 것도 전시동원 체제를 정당화하기 위한 동화정책의 일환이었다. 1942년에 일어난 조선어학회 사건은 사실상 예견된 것이었다.

출판사 서평

최초의 ‘우리말 사전’은 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리말 사전 편찬사, 그 50년의 역사를 집중 조명하다

이 세상에는 수천 개의 언어가 존재한다. 하지만 같은 언어를 쓰는 언어공동체들 중 자신들의 언어로 만든 ‘사전’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극히 일부다. 사전을 가지고 있더라도 서로 다른 언어들을 대응시켜서 만든 대역사전(어떤 언어의 단어에 그 단어와 뜻이 같은 다른 언어의 단어를 대응하여 만든 사전, 예컨대 한영사전, 영한사전 등)에만 기록되어 있는 언어가 대부분이지, 한 언어만으로 기록한 사전으로 좁히면 그 수는 더욱 줄어든다. 한 언어의 규범이자 기준이 되는 사전을 가지고 있다는 건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는 또 다른 차원의 의미이자 성취라고 할 수 있다. 한 민족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만을 사용하여 기록한 사전을 가지고 있다는 건 굉장히 특별한 일인 것이다.
대한민국은 모국어인 ‘한글’로 만들어진 우리말 사전을 가지고 있는 언어공동체다. 각 가정마다 두꺼운 국어사전을 한 권씩 책장에 꽂아두며 찾아보던 시기가 있었고, 근래엔 국립국어원 홈페이지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사전 서비스를 이용한다. 우리는 보통 띄어쓰기 등을 비롯한 맞춤법이나, 사용하려는 단어의 뜻이나 용례를 찾아볼 때 사전을 찾아보곤 한다. 우리말 사전이 있기에 국민들이 통일된 규칙을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나눌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말과 글의 기준 역할을 하는 사전이 어떤 의도와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우리말의 탄생》은 이러한 인식에 경종을 울리며, 최초의 우리말 사전(《큰사전》)이 만들어지기까지 50년 동안의 길고 험난했던 전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원광대 국어국문학과 최경봉 교수는 직접 발로 뛰어 얻은 수많은 자료와 사진을 토대로 우리말 사전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어떤 사람들이 만들었는지, 일제의 탄압이 한창이던 시기에 그들은 왜 목숨까지 걸어가며 사전을 편찬하려 했는지 살펴보며, 우리 역사에서 우리말 사전이 가지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우리말 사전이 탄생하는 과정은 곧
우리말과 우리글이 다시 탄생하는 역사였다

표준어란 아주 오래된 규범 같이 느껴지지만, 실은 채 100년도 되지 않은 ‘신생 언어 규범’이다. 이런 표준어가 어떻게 동서를 막론하고 각국의 근대를 만들어냈는가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국가 체제가 질서 있는 의사소통 과정 속에서만 유지, 발전될 수 있다고 할 때 근대 민족국가는 모국어의 규범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모국어 문법서를 발간하고 모국어 사전을 편찬하는 것과 같은 일은 규범화의 시작이면서 결과였다.
비록 서구와 시간차는 있었지만, 우리 역시 국가적으로나 전 사회적으로 말의 규범화 작업은 중요했고, 이를 집대성한 결과물인 사전 편찬은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 문제는 우리 역사에서 근대 민족국가로 나아가는 이 시기가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시기이자 동시에 종속이라는 불행의 씨앗을 키우는 시기라는 점이다. 한일병합 이후 근대 민족국가의 수립이라는 목표가 사라지자, 우리말 연구와 정리 사업의 방향은 모호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민족혼을 지키고자 하는 강렬한 의식이 우리말 사전 편찬사업의 원동력이 되었다. 식민지 지배를 받던 시대, 조선어 규범화와 조선어사전 편찬을 위한 일이 사회적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시작될 수 있던 데는 ‘언어 민족주의’라는 이념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결국 조선어사전은 우리 민족이 식민 지배하에서 마지막까지 지켜낸 우리말을 집대성한 결과물인 셈이다. 그 작업이 해방 후까지 고스란히 이어져 현재의 우리의 생각과 정신을 표현해내는 도구가 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말 사전의 탄생이 진정한 우리말과 우리글의 탄생이었음을, 그리고 우리말 사전이 탄생했던 시기가 근대 민족국가가 탄생하고 몰락하고 재건되던 시기였음을 보여준다.

우리말 사전 편찬을 통해
우리말의 권위를 세우다

사전 편찬사는 곧 근대적 소통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모국어 정리 사업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 과정에 당대의 지식인들 및 그들과 이해를 같이 하는 부르주아들의 광범위한 참여 속에 국가의 지원으로 모국어 정리 사업은 이루어지고, 모국어 정리 사업의 꽃이었던 사전은 이처럼 다수의 참여 속에서 그 권위를 만들어간다. 하지만, 다른 나라의 사정과 달리 식민지배라는 특수 상황에서 사전 편찬을 진행했던 우리의 경우는 어떻게 사전의 권위를 세울 수 있었을까. 모국어 정리의 결과로 사전을 펴내는 것이 아니라 사전을 통해 모국어를 정리한 것이 우리말 사전 편찬사의 특색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 취지에서 ‘조선인에 의한, 조선인을 위한, 조선어사전’을 만들기 위한 조선어편찬회가 조직되고, 편찬사업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레 민족정신을 내세운 조선어학회가 좌·우파의 고른 지지를 받는 독립운동 단체로 인식되어 민간단체에 불과한 조선어학회의 사전이 민족의 사전으로 우뚝 설 수 있었다. 또한 사전편찬회의 결성으로 이 사전의 의미를 집중 조명한 《동아일보》나 《조선일보》 같은 조선어 신문들 역시 그 필요(통일된 어휘 지침 필요, 문맹 타파로 인한 독자 수 상승 및 판매 증가로 인한 사세 확장)에 의한 것이기는 했지만 우리말 사전의 권위를 단단하게 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사전 편찬을 위해 모국어 정리를 단행하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서울의 중류 계층이 사용하는 말’이라는 규정으로 표준어 기준을 정함으로써, 어휘의 미세한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한 지역 혹은 한 계층의 말로 대체해버리는 것은 표준화 과정의 폭력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조선어학회의 표준어 사정을 반드시 언어의 단순화 과정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 모국어 정리의 결과물이 아니라, 사전을 통해 정리를 시도했던 우리의 특수한 사전 편찬 방향 때문에 조선어학회의 표준어 사정은 어휘 간 미세한 의미 차이를 규명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한 학술단체가 이 일을 진행했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조선어학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국 우리말 사전 편찬은 지식인들만의 사전이 아닌 조선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전부 관심을 갖고 호응을 보내는 민족 사업이 되면서 그 권위까지도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사전 편찬을 위해 인생을 다 바친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국문 정리의 방향을 잡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한 이봉운과 지석영, 이능화와 국문연구소 사람들. 근대 국어학의 대부 주시경, 직접 사전을 편찬했던 조선어 교사 심의린, 사전 편찬사업에 뛰어든 식민지 지식인들의 모임인 광문회와 계명구락부 사람들……. 비록 완성된 형태의 사전이라는 결과물을 내놓지는 못했으나, 우리말 사전의 기초를 위해 평생을 다 바친 사람들이다. 이들의 노력을 밑받침 삼아 사전 편찬을 하려던 김두봉, 평생 모은 사전 원고를 조선어학회에 기증한 이상춘, 대사전이 아니긴 하지만 최초의 조선어사전이라 할 수 있는 사전을 펴낸 문세영, 108명의 발기인을 모아 편찬사업의 시동을 건 이극로, 수양동우회와 흥업구락부 사건으로 초토화된 조선어학회의 추락을 지켜보기 힘들어 자살한 신명균,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이윤재 등 조선어학회 사람들, 조선어학회 정신을 이어받아 끝까지 사전 편찬을 위해 노력한 정태진, 김병제, 최현배, 이희승, 정인승…….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 사전 하나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다 걸었다. 그들에게 사전 편찬은 힘들게 캐낸 원석을 가공하여 아름다운 보석으로 만드는 것과 같은 작업이었으리라. 그 보석을 엮어내는 일의 흥미로움이 그들을 사전 편찬의 길로 들어서게 했을 것이다. 그들의 사전 편찬기가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는 그들이 만든 우리말 사전이 땀과 피가 섞인 노력의 결정체이자 그들의 희로애락이 모두 묻어 있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왜 지금 우리는 사전 편찬의 역사에 주목해야 하는가?

“그 나라 말과 그 나라 글은 그 나라가 홀로 섬의 특별한 빛이라.” - 주시경

2019년, 우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했다. 우리 근현대사의 가장 중요하고 의미 깊은 사건인 만큼, 여러 분야에서 3·1운동을 기념하고, 우리 선조들이 행한 독립운동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금 기억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우리말의 탄생》 또한, 사전 편찬사를 살펴봄으로써 독립운동을 다각도로 조망해보려는 의도를 담았다.
조선어학회 회원으로서 우리말 사전 편찬의 주역이었던 이극로 선생은 “말은 민족의 정신이요 글은 민족의 생명이니, 정신과 생명이 있으면 그 민족은 영원불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 편찬자로서 선생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일제의 탄압이 한창이던 시기 사전 편찬자들은 목숨을 바쳐가며 편찬 작업을 이어나갔다. 그들에게 있어 사전 편찬은 곧 ‘독립운동’이었던 것이다. 말과 글을 지킴으로써 나라를 지키려 했던 그들이 있었기에 일제의 문화 말살 정책에도 불구하고 민족의 혼을 담는 그릇인 언어를 지켜낼 수 있었고, 나아가 ‘우리 민족이 사용하는 말’에 규칙을 세우고 기준점을 만들어 ‘국가의 공식 언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한국어’는 우리말 사전의 탄생과 함께 근대국가의 언어로 비로소 온전하게 탄생했으며, 이는 곧 대한민국이 근대 국가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되었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말 사전 편찬사를 조명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현재적,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큰 사전》을 최초의 국어사전이라고 한 이유

조선어학회에서 한글학회로 바뀐 뒤에 완간된 《큰사전》 전에도 우리말 사전은 출간되었다. 그럼에도, 이 책에서 1897년 이봉운의 《국문정리》와 주시경의 ‘국문론’에서 사전 편찬의 필요성이 제시된 뒤부터 1947년 《큰사전》 첫째 권의 발간까지 50년을 강조한 이유는, 이 사전이 가진 상징적 의미 때문이다. 이전에 나온 다른 사전들에 비해 이 사전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물이 집대성되었고, 민족적 권위를 인정받은 단체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완간 이후 많은 사전들의 젖줄이 됨으로써 ‘국어사전’으로서 대표성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조선어학회와 《큰사전》에 얽힌 이야기만 다루고 있지 않은 것은 바로 《큰사전》의 이런 특징 때문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91188990238
발행(출시)일자 2019년 01월 18일
쪽수 376쪽
크기
152 * 215 * 30 mm / 532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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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4 [257×364mm]
  • B5 [182×257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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