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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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전 《한국인을 말한다》에서 한국인의 역동성과 긍정적 에너지에 대해 서술했던 저자는 그동안 한국이 이룬 성취를 3가지로 정리했다. 그것은 경제적 성취, 민주화, 그리고 최근에 불고 있는 문화 한류에 대한 성취이다. 저자는 1948년 건국 이후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인 자신들도 이제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볼 때가 되었다고 이야기하면서 한국인들은 누구이고, 무엇이 현재의 한국인들을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작가정보
<더 타임즈>, <가디언>, <워싱턴 타임즈> 등에서 한국과 북한 담당기자로 활약했으며, 특유의 날카로운 시각과 지적인 분석과 통찰로 한국 사회를 추적해온 저명한 저널리스트이다. 자신의 고국인 영국에서보다 한국에서 살아온 날이 더 많은 마이클 브린은 한국과 북한에 대해 한반도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보다 더 잘 아는 외국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 담당기자로 일하며 북한사회로 들어가 탐사 취재를 했으며, 북한 기업에 자문을 제공하는 컨설턴트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글로벌 PR 컨설팅 회사인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스를 운영하고 있다. 잉글랜드 버킹엄셔주의 에일즈베리에서 태어났으며, 예맨, 독일, 스코틀랜드 등에서 자랐다. 에딘버러 대학에서 영문학 및 언어학을 전공했으며, 북해의 석유굴착회사에서 수년간 근무했다. 1982년 처음 한국에 왔으며, 서울에서 36년째 살고 있다. 저서로 《한국을 말한다》, 《Mr. 김정일》 등이 있다.
대학에서 공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고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스켑틱> 등의 번역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역서로 《워터 4.0》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ㆍ 6
1부_ 한국인은 누구인가
1. 세월호의 비극 ㆍ 12
2. 강남의 기적 ㆍ 17
3. 반항의 땅, 한반도 ㆍ 32
4. 한국이라는 나라 ㆍ 54
5. 도피처로서의 집단 ㆍ 75
6. 예수와 토종 메시아들 ㆍ 93
7. 타인의 공화국에서 겪는 고통 ㆍ 104
8. 한국의 민족주의 ㆍ 120
9. DNA가 자기 것이 아닐 때의 사랑과 교육 ㆍ 133
2부_ 한국인의 뿌리
10. 한국인의 기원 ㆍ 154
11. 순수의 추구 ㆍ 169
12. 2류 민족으로 전락 ㆍ 192
13. 더 이상 형제가 아니다 ㆍ 219
3부_ 한국경제를 진단하다
14. 가난이라는 절망 ㆍ 246
15. 경제 전사들 ㆍ 254
16. 돈 냄새 ㆍ 268
17. 재벌 문제 ㆍ 279
18. 일, 일, 일 ㆍ 301
4부_ 한국사회와 민주주의
19. 올바른 민주주의를 향하여 ㆍ 326
20. 권력 이동 ㆍ 352
21. 최초의 민주적 대통령들 ㆍ 377
22. 반체제 인사들의 집권 ㆍ 394
23. 2보 후퇴 ㆍ 407
5부_ 미래 한국을 말하다
24. 긍정의 기적 ㆍ 420
25. 더 넓은 세계로 ㆍ 436
26. 더욱 풍요로운 미래 ㆍ 449
27. 민주주의의 미래 ㆍ 469
28. 통일의 시기? ㆍ 484
감사의 말 ㆍ 490
한국의 현대사 ㆍ 492
주 ㆍ 494
찾아보기 ㆍ 494
추천사
-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인 영국 출신의 기자 눈에 비친 가장 어린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모습이 흥미롭다. 대중의 정서가 야수가 되어 법치를 위협한다는 경고, 한국의 국제적 명성이 발전의 곡선을 앞서기 시작했다는 분석, 통일보다 세계적 보편화에 더 신경 쓰라는 애정 어린 충고, 건강한 저항정신이 한국인의 위기극복 DNA로 기능하려면 공정한 경쟁체제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관찰에 깊이 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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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의 정밀한 눈과 외국인의 명확하고도 객관적인 시선에 사로잡힌 한국사회의 민낯.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현재를 여행하듯, 그동안 잊고 살았던 역사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 역사의 굽이굽이, 한국인의 의식 저 밑바닥까지 내시경으로 관찰하듯 면밀하게 파헤쳐낸 탁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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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한국에 살고자 하거나 한국인과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마이클 브린은 이 매혹적인 한국이라는 나라를 폭넓고도 심도 있게 소개하고 있다. -
마이클 브린의 《한국, 한국인》은 한국이 어떻게 경제가 마비된 국가에서 신흥 시장으로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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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강국 중에서 가장 덜 알려진 나라에 대한 생생한 초상화!
책 속으로
이 책은 《한국인을 말한다THE KOREANS》를 개정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원고를 준비하는 사이 한국사회에 많은 변화가 불어닥치며 완전히 새로운 책이 되었다.
나는 1990년대 말에 쓴 《한국인을 말한다》에서 남한의 경제 발전을 일컬었던 한강의 기적이 민주주의의 발전이라는 두 번째 기적을 낳았으며, 남한이 주도하는 북한과의 통일이라는 세 번째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나는 이 세 가지의 놀랍고도 예기치 못했던 변화가 일본의 식민통치와 외세에 의한 남북 분단으로 민족정신이 파괴된 낙후한 국가의 부활과 치유를 완성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연히 속편의 제목은 《통일된 한국인THE UNIFIED KOREANS》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_ 서문
지정학적 측면에서 보면 한국인의 스토리는 더욱 놀라운 이야기다. 한국이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있었다면 세계대전 이후에 한국의 발전은 당연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공산주의의 광대하고 붉은 권역 한 귀퉁이에 붙어 있는 반공주의의 하얀 점이다.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체는 영국과 크기가 같다. 남?북한을 합한 인구는 7천5백만 명에 약간 못 미치며 이는 한국이 통일된다면 독일에 버금가는 대국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 남한만 해도 유럽연합의 일원이었다면 다섯 번째로 큰 나라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스스로 왜소하다고 느껴왔다. 그들이 아직도 새롭게 부각된 한국의 세계적 중요성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다. 한국인은 역사적으로 강대국을 전략적으로 떠받들었기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한다. 또한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국적에 따라 분류하려는 성향 때문에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개인적 자아를 인식하기보다는 소국에서 온 사람이라는 자격지심을 느끼는것이 보통이다. _ 29p
21세기 중반 즉 2030년대, 2040년대, 2050년대, 2060년대에 한국은 세계무대에서 번창하는 국가 될 것이며 화해의 시기 끝에는 북한 사람들도 그 일부가 될 것이다. 실제로 공식적인 통일이 이 기간의 초기에 올지 말기에 올지, 다시 말하면 2028년경일지 2068년경일지는 사실상 중요하지 않다. 2068년에 김정은은 85세가 된다. 그러나 그 전에 통일이 이루어지고 김씨 왕조는 단지 역사가들의 관심사가 되고 말 가능성이 크다. 나는 화해가 이루어지는 동안에 너무나 오래도록 인간다운 삶을 박탈당하고 상처 입은 북한 사람들도 땅과 사람 외에도 무언가를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러나 그들이 무엇을 어떻게 기여할지는 잘 모르겠다. 화해를 이루고 통합된 민족으로 거듭나도록 하는 가슴 설레는 스토리를 써나갈 주인공은 한국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들이 남북한의 통합에 부여할 특징은 과거 70년 동안의 저항을 통해서 보여주었던 더 나아지고자 하는 열망일 것이다. 통일된 한국은 국수주의적인 나라가 아닐 것이며, 힘이 약한 나라나 이웃을 괴롭히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아직 해결되지 못한 감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성가시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들은 동포들을 동참시키고, 모두를 약하게 만들 복수보다는 진실과 화해를 추구하면서, 힘을 모아서 부유하고 교육수준이 높고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하여 통일된 한국인들은 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다. _ 488p
“경제 발전을 일컬었던 한강의 기적이 민주주의의 발전이라는 두 번째 기적을 낳았으며, 남한이 주도하는 북한과의 통일이라는 세 번째 기적으로 이어질 것”
“이 나라는 너무나 역동적이고 대단했다. 한국인들은 고대의 거대한 투석기에서 뒤로 잡아당겨졌다가 발사된 사람들처럼 미래를 향해서 돌진하고 있었다.”
“이 나라는 환상적이다. 제3세계를 예상하고 왔는데 그저 놀라울 뿐이다.”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의 국제적 명성이 발전의 곡선을 앞서기 시작했다.”
“60세가 넘은 사람 중 아무나 붙잡고 인생을 살아온 이야기를 물어보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발견할 수 있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국민정서는 (그들은 “국민정서라는 법은 법보다 상위에 있다”고 말한다) 폭민정치를 피하기 위해서 우리에 가둬 놓아야 할 짐승이다.”
“이제 한국에는 국민 대다수가 원하거나 옳다고 믿는 것이라도 때로는 거스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이라는 말이 거리시위나 온라인 항의에 의해서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는 의미가 아니며, 안정된 민주주의는 대의제도와 법치에 기반을 둔다는 것을 이해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출판사 서평
불과 수십년전 한국이라는 국가는 말할 수 없이 가난한 나라였다. 한 세대만에 그들은 농업국가에서 첨단제조업국가로 탈바꿈했고, 다시 수십년만에 2차대전 이후 신생국중 유일한 민주국가를 이루었다. 20여년전 <한국인을 말한다>에서 한국인의 역동성과 긍정적 에너지에 대해 서술했던 저자 마이클 브린은 그동안 한국이 이룬 성취를 3가지로 정리했다. 그것은 경제적 성취, 민주화, 그리고 최근에 불고 있는 문화 한류에 대한 성취이다.
한국인들은 누구인가? 무엇이 현재의 한국인들을 만들었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외국인은 드물다. 세계인들에게 한국은 아직 낯선 나라이다. 한국에서 수십년 기자생활을 한 저널리스트의 시각은 훌륭한 객관적 시선을 제공한다. 1948년 건국 이후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인 자신들도 이제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볼 때가 되었다. 그것은 대립과 분쟁과 편견을 벗고 온전히 자신을 거울에 비춰보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에 대한 인식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첫째, 한국 발전의 원동력은 일본의 식민통치뿐만 아니라 한국인을 참담한 현실로 이끈 역사 전체에 대한 저항이었다. 그것은 지리적, 경제적 처지에 대한 저항이었고 북한에 대한 저항이었다. 그리고 그 저항은 경쟁에 대한 올바른 길을 찾는 동력이 되었다. 북한은 이제 통치자가 세계적 놀림감이 되는 고립되고 열등한 나라가 되었다. 핵무기를 흔들고, 인종적 순수성을 내세우고, 외세로부터의 자립을 자화자찬하고, 국제 규범과 외교 관례를 무시하면서, 동시에 항상 적들로부터 도움을 구하려고 하는 북한이 저항적으로 보이게 된 것은 역설적인 일이지만 그들은 저항을 통해서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한 손에는 깃발을 다른 손에는 동냥 그릇을 들고 서 있을 뿐이다. 저항을 활용하여 무언가를 이뤄낸 것은 남한 사람들이다. 이제 무언가를 시작할 때 저항이라는 원천 에너지에 플러그를 꽂아서, 모든 것을 이뤄내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나 같은 사람이 예상한 것보다는 많은 성취를 이뤄내는 것이 그들의 습관처럼 되었다. _ 5 page
두 번째는 한국이 세계무대에서 확보한 중요성과 관계가 있다. 이제 나는 한국 스토리의 진정한중요성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낙후되었던 나라가 두 세대 만에 이와 같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면, 그 어떤 나라든지 단기간에 민주화를 이루고 국민의 생활수준을 높여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인들은 우리에게 궁극적으로는 모든 국가가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_ 6 page
2018-2019 대한민국은 격동의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 책은 세계속의 당당한 보편적 민주국가로 나아가야 할 한국 한국인에 대하여 전 주한외신기자클럽 회장 마이클 브린의 눈으로 그린 초상화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경제성장과 민주화, 남북관계와 국제정세 그리고 한류까지 정치·외교·사회·문화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
1. 대한민국 산업화의 기적을 자랑스러워하는 60-70대 한국인
2. 대한민국의 진정한 민주화를 꿈꾸는 40-50대 한국인
3. 일본에 대한 피해의식을 벗고 싶은 20-30대 한국인
4. 세계 보편적 진실 존중, 공정한 경쟁체제유지를 바라는 10-20대 한국인
5. 대한민국 건국과 번영의 기적을 알고 싶어하는 외국인
6.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한국인과 외국인
기본정보
ISBN | 9791195984985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12월 20일 | ||
쪽수 | 528쪽 | ||
크기 |
152 * 225
* 37
mm
/ 846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 New Koreans/Breen, Michael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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