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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기업금융 전문기자이자 브런치 작가. 2010년 기자생활을 시작한 그는 더벨, 인베스트조선, MERGERMARKET 등 기업금융을 전문으로 취재하는 매체의 기자로 활동했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전문매체인 디센터의 편집장도 역임했다. 현재는 팍스넷뉴스 IB부 소속 기자다.
수백 명의 임원급 인사를 인터뷰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실무 담당자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의 신사업과 스타트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을 다루는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브런치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투자와 기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글을 올린다. 펴낸 책으로 사이드 프로젝트에 도전한 직장인의 이야기를 담은 〈사이드 허슬러〉가 있다.
목차
- 1장. 구독경제 시대가 도래하다
오래된 비즈니스, 구독
Software Is Eating the World
구독이 기본이 된 SaaS
글로벌 기업과 구독경제
한 번에 몰아본다
또 오세요
구독경제란 단어를 처음 쓴 사람
‘일대다’에서 ‘일대일’로
반복적 수익의 힘
구독경제에 국경은 없다
구독을 관리하다
구독에 투자하다
2장. 리필 구독
Intro 고객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CASE 1 와이즐리: 비싼 면도기는 가라
CASE 2 달러셰이브클럽: 질레트를 놀라게 하다
CASE 3 필리: 나에게 꼭 맞는 영양제
CASE 4 해피문데이: 매달 찾아오는 그날
CASE 5 톤28: 피부도 자연도 소중하다
CASE 6 펑션오브뷰티: 맞춤형 샴푸를 만들다
3장. 큐레이션 구독
Intro 과잉의 시대에 발휘되는 전문가의 힘
CASE 1 꾸까: 꽃과 일상을 함께 하세요
CASE 2 오픈갤러리: 예술은 멀지 않은 곳에
CASE 3 월간가슴: 내 몸에 가장 편하게
CASE 4 과자: 안 먹어본 과자가 없도록
CASE 5 그린릴리: 제철과일을 가장 맛있게
CASE 6 반려동물: 맛과 건강과 재미 모두 챙기자
CASE 7 스티치픽스: 옷을 가장 편하게 사는 방법
4장. 서비스 구독
Intro 반복되는 일에서 떠나고 싶은 마음
CASE 1 런드리고: 아직도 직접 세탁하세요?
CASE 2 노블메이드: 세균 걱정 없는 고급 타월
CASE 3 서프에어: 왜 공항에 두 시간 전에 가야 하지?
CASE 4 원메디컬: 미국 의료의 페인 포인트를 짚다
CASE 5 수퍼: 집수리에 신경 꺼라
5장. 콘텐츠 구독
Intro. 콘텐츠의 화려한 부활
CASE 1 넷플릭스: 케이블업계를 무너뜨리다
CASE 2 이모티콘 플러스: 마구마구 날리자
CASE 3 퍼블리: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CASE 4 뉴욕타임스: 디지털 뉴스 구독을 이끌다
CASE 5 뉴스레터: 편지 왔어요
CASE 6 헌트어킬러: 살인사건을 해결하라
6장. IoT 구독
Intro 판매와 구독을 엮다
CASE 1 허스트바나: 전기톱도 구독한다?
CASE 2 룸: 폰부스를 빌려 쓴다
CASE 3 펜더: 초보자가 마니아가 될 수 있도록
CASE 4 테슬라: 전 세계를 구독으로 묶는다
CASE 5 고프로: 구독으로 위기 돌파
CASE 6 현대셀렉션: 자동차 왕국의 도전
책 속으로
우리의 사회는 전례가 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더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빠르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그래서 고객이 더 크게 만족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 19페이지
구독 비즈니스 모델은 소프트웨어 기술을 핵심으로 진화할 것이다. 이 공식은 이미 증명되었다. 세계 유수의 기업은 이 모델을 기존 사업에 적용하면서 수익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 25페이지
이제 구독 모델로 무장한 기업은 깊은 해자를 파고 수성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시장에 새로 발을 딛는 후발주자는 깊은 해자를 건너고 높은 성벽을 올라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 다른 중요한 변화가 또 있다. 성안의 시민(구독자)은 수성하는 방어군의 강력한 조력자가 되어 있는 것이다. 방어군은 시민의 도움으로 해자를 더 깊게, 성벽을 더 높게 쌓아 올린다. 그것도 실시간으로! - 41페이지
고객 사후 관리 부서는 더 이상 폭탄 처리반이 아니다. 이들은 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리는 핵심 부서가 된다. 마케팅 팀은 ID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정교한 광고와 대외 정책을 수립하며, 생산 부서는 고객 피드백에서 의미 있는 목소리를 뽑아낸 뒤 이를 미래의 생산 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 175페이지
큐레이션과 구독 모델의 결합은 전문가와 고객 간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지게 한다. 구독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업과 구독자의 유대는 강화된다. 기업의 전문가는 비전문가인 구독자에 비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방법을 안다. 이를 전문가는 일회성 관계를 위해 이 노하우를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나 구독 모델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전문가는 기꺼이 자신의 전문지식을 200% 활용한다. 고객을 구독자로 확실하게 묶어 두기 위해서다. 고객생애가치가 높아질수록 기업은 비용을 낮추며 수익성을 확대할 수 있다. - 134페이지
출판사 서평
내 것과 네 것, 그리고 우리의 것.
소유는 인류를 정의한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싶은 욕망은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노력하게 했다. 소유는 본능이다. 더 많이 소유할수록 생존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소유는 즐거움이다. 더 좋은 옷, 더 좋은 차, 더 좋은 집을 획득했을 때의 기쁨은 크다.
소유는 경제의 핵심이다. 소유 혹은 소유권이 이전되는 과정이 곧 경제활동이다. 농부가 농사지은 쌀을 도매업자에게 넘기고, 도매업자는 다시 소비자에게 그 쌀을 판다. 건설회사는 토지의 소유권을 획득한 뒤 아파트를 분양해 자금을 마련한다. 그리고 다 지어진 아파트의 소유권은 분양받은 당사자에게 넘어간다.
몇 년 전 공유경제라는 키워드가 전 세계를 휩쓸었다. 우버(Uber)와 위워크(WeWork), 그리고 에어비앤비(airbnb)의 등장은 공유경제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들은 차량과 사무공간, 그리고 거주공간이란 굵직한 사업 아이템을 기반으로 거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구독경제가 등장했다. 공유경제가 비싼 제품을 나눠 쓰면서 발생하는 이익에 그 기반을 뒀다면, 구독경제는 필요한 만큼만 쓰고 싶은 효율성에 그 근거를 뒀다. 쪼개기 쉬운 게 무엇일까? 바로 디지털 자산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디지털 콘텐츠 제공자가 구독경제의 선봉에 선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들 기업은 구독자에게 “쓴 만큼만 내세요”라는 당연한 경제 원칙을 제안했다. 구독자는 기꺼이 받아들였다.
구독경제는 소유경제와 공유경제를 대체할까? 절대 그렇지 않다. 소유와 공유, 그리고 구독 모델은 각자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소유는 언제나 경제의 중심축을 맡을 것이다. 소유 방식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자산 활용 방식으로, 소유자는 배타적 권리를 보유한 채 자산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공유 방식은 높은 가격의 자산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준다. 구독 방식은 자산 이용의 진입장벽을 낮춘다.
기업은 이 세 방식을 유기적으로 결합한다. 기업은 직접 소유한 자산을 공유한다. 또는 기업은 개인이 소유한 자산을 다른 이가 공유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한다. 최근엔 소유와 구독이 결합된 형태의 모델도 등장했다. 소비자는 다양한 형태의 모델 중 자신의 성향과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할 뿐이다.
이 과정에서 기업과 우리의 현금흐름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수익 중 더 많은 돈을 공유와 구독을 위해 쓴다. 기업의 매출 구조도 변한다. 구글과 아마존, 애플은 점차 구독 매출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구독 모델을 사업 기반으로 삼은 스타트업은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와는 다른 현금흐름을 창출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다.
구독경제는 현재진행형이다. 수많은 기업이 구독경제를 공부하고 있다. 또 수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구독 모델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미 충분한 사례가 등장했다. 이 책은 우리가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어떤 기회를 마주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럼으로써 기업과 고객, 구독자를 이해하고자 한다. 함께 구독경제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기본정보
ISBN | 9791197060625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6월 01일 |
쪽수 | 263쪽 |
크기 |
148 * 211
* 24
mm
/ 435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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